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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17년 7월
평점 :
다리를 건너다
-감성 미스터리 판타지
그때 바꿨으면 좋았을 거라고 누구나 생각하지만 아무도 지금 바꾸려 하지 않는다!
미술관 큐레이터 아내와 고등학생 처조가와 함께 살고 있는 아키라.
안빈낙도의 삶을 즐기는 그의 집에 수상쩍은 물건들이 잇달아 배달된다.
도의회 의원인 남편을 둔 아쓰코는 정갈한 살림을 꾸리며 아들을 키우지만
작은 일 하나에도 조바심을 치고 남편이 실수하도 할까 전전긍긍한다.
의협심에 불타는 다큐멘터리 감독 겐이치로는 우산혁명을 취재하며 자긍심에 부풀지만
결혼을 앞두고도 거리감이 느껴지는 연인이 있다.
평온한 일상의 뒤흔들린 도쿄의 세 남녀, 과연 자신과 세상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요시다 슈이치
1968년 나가사키 출생. 호세이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1997년 ≪최후의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
≪파크 라이프≫로 아쿠타가와 상 수상,
≪퍼레이드≫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였다.
이밖에도 ≪파편≫, ≪돌풍≫, ≪열대어≫, ≪캐러멜 팝콘≫, ≪거짓말의 거짓말≫
≪일요일들≫, ≪나가사키≫, ≪도시 여행자≫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