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간 다른 홈 디자인
두 여자의 셀프 인테리어

와우~ 우리 블로그 이웃님 두 분이서 함께 책 작업을 하셨네요.
목공, 도색, 뜨개에 이르기까지
같은 공간 다른 홈 디자인을 주제로
각자 개성 있게 공간을 꾸미셨어요.


초보자들이 셀프 인테리어에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기초상식부터 언급해준 센스~!
이 책에 언급된 많은 내용은 다른 분들이 다 리뷰하셨으니 저는 패스하기로.
대신 제가 맘에 들어 하고 직접 만들어보고 싶었던 작업들 위주로 살펴볼게요.


이거이거... 저 해보고 싶다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도 이제 성년이 지난 나이라
방문이 참 올드해요.
재주가 조금만 있으면 얼렁 달려들어
문짝 뜯고 저렇게 유리창 넣은 문 만들고 싶네요^^

음하하하.
우리 아파트 나빠요.
주방에 유리창이 없어요.
요런 거 완전 해놓고 누리고 싶다요.
우리 주방은 바깥쪽이 벽으로 되어 있어서
음식을 하고 나면 그 냄새가 주방에 주저앉아 있어요.
쉬어가는 게냐... 헐~

자, 요건 오래된 책꽂이를 옷장으로 리폼한 비포애프터인데요,
저도 예전에 시도해봤던!
결과요? ㅋㅋㅋ 뭘 묻고 그러세요.
제가 괜히 꽝손일까요.
오지게 망쳐주었...ㅋㅋㅋ
책꽂이의 선반은 그냥 걸쳐두는 거였기에 들어내면 되는 거였구요.
뒤판을 뜯어내야 하는데 살살 다루어야 한다지만
꽝손에게 살살과 힘껏의 강도 차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
캬~ 그런 일이 있었구나! ㅋㅋㅋ

이번엔 병뚜껑을 활용한 만년달력이에요.
스프레이로 색깔을 입힌 병뚜껑을
철재쟁반에 달아주는 건데요.
병뚜껑 안쪽은 점토로 채워주고 마른 후 자석 테이프를 붙여야 합니다.
스프레이를 뿌릴 때는 칙! 칙! 칙! 짧게 여라 번 뿌려주는 게 노하우~
병뚜껑 위쪽에는 스텐실로 숫자를 찍어주면 됩니당.
이런 세세한 설명이 초보 셀프 인테리어 도전자에겐 정말 큰 도움이 된다는 거!
감사해요.

여긴 안방 창문이에요.
우리 창문도 저렇게 하고 시프다.
그치만 제가 도전하겠다고 나서면
김텃밭이 직장과 텃밭을 접고 집 지킨답시고 들어앉아버릴지도 몰라요.
저의 실력을 잘 알거든요.ㅋㅋㅋㅋ미티미티...
그럼 안 되겠다.
김텃밭의 월급은 소중하니까요~^^

우와~ 공중부양 선반화장대예요.
기존 세 칸짜리 이단 서랍을 리폼한 건데요.
정말 깔끔하고 기분 좋아지는 화장대네요.

원래 모습입니다.
확 달라졌죠?



꼼꼼한 과정샷.
특히 서랍 크기에 따라 수치를 변경해야 하는 부분과
가로 및 세로 길이 계산법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네요.
뒷부분은 뜨개질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털털한 글꽃송이는 초보 직장인 때부터 뜨개질을 버렸어요.
꽝손의 역사가 오래된 거죵.
뭔들 잘하겠냐... 세상살이나 잘해보자 뭐 그런...ㅋㅋㅋ
그런데! 이분들 정말 뭔 재주가 이렇게 많은 건가요.
역시 세상은 어쩜 이리도 불공평하냐~?



정말 예쁘죠?
요것들은 물론이고 다른 뜨개제품들도 한 올 한 올 이태리 장인....
아니 한국인 셀프 인테리어 블로거님 들의 손에 의해 탄생했어요.
뜨는 방법과 도안도 쌓여 있으니 나머지는 책으로 보시는 게 좋겠어요.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기 전 알아둬야 할 내용과
과정별 상세한 사진은 물론
도안 및 동영상까지 첨부되어 있어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