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이웃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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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이웃

 

 

 

 

인간답지 못한 시대, 영웅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김기준은 정보기관 요원이 된 이래 특유의 감각으로 승승장구한다.

정보부 수뇌부는 그에게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부여한다.

바로 얼굴 없는운동가 최민석을 검거하라는 것.

한편, 극작가로 활동하던 이태주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각색한

<줄리어스 시저>를 연출하며 연극계에 화려하게 데뷔한다.

하지만 마지막 공연에서 로마는 한 사람의 독재에 무릎을 꿇을 것인가라는

브루터스의 대사가 문제가 되어 기관에 연행된다.

김진아는 배우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 상경했다.

매일매일 허드렛일을 하고, 일이 없는 주말에는

광고판을 메고서 샌드위치우먼을 자청하기도 하고,

여러 오디션에 지원하기도 하지만 고된 일상 끝에 그녀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지 삼류 에로극 주연뿐이었다.

맹렬한 정보요원 김기준은 얼굴 없는 민주화 투사, 최민석을 검거할 수 있을까?

또한 촉망받는 연출가 이태주의 <엘렉트라의 변명>은 순조롭게 공연될 수 있을까?

역사의 수레바퀴는 각자의 정의와 신념을 지켜내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그들을 향해 점점 다가오고……

광풍이 휘몰아치던 그 세상 속에서 그들은 온전히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권력 앞에 서슴없이 괴물이 되었던 사람들, 악은 그들의 정의이자 전부였다.

 

 

 

 

 

 

 

 

이정명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잡지사와 신문사 기자로 여러 해 동안 일했다.

바람의 화원, 악의 추억을 쓴, 한국형 팩션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천년 후에, 해바라기, 마지막 소풍,

뿌리 깊은 나무, 별을 스치는 바람등 쟁쟁한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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