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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블룸 - 희망을 잃어버린 블룸 가족에게 까치 펭귄이 선물한 놀라운 기적
캐머런 블룸.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박산호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펭귄 블룸Penguin Bloom
블룸 가족과 까치 '펭귄'이 함께한 2년 여의 기록!
여행을 다니고 맛난 걸 먹으러 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를 낳는 데서도, 일상생활에서조차도 엄청나게 활동적인 블룸 부부.
블룸 부부는 아이들이 성장하자 태국으로 가족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그들이 도착한 푸켓은 이미 동양적 신비로움이 사라진,
그저 십대 배낭 여행자들을 위한 집합소 같은 느낌이었기에
블룸 가족은 치앙마이로 여행지를 바꾼다.
이 결정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와 고난을 안겨줄지
그때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다음, 시간이 멈췄다.
호텔 옥상으로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이
블룸 가족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엄마 샘은 6미터 아래 타일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녀의 머리는 두 갈래로 찢어진 채 여기저기서 피를 흘려보내고 있었다.
그녀의 피가 콘크리트 바닥에 흥건히 괴었고앰뷸런스는 20분 후 도착했다.
두개골 여러 곳 골절, 멈추지 않는 뇌출혈, 멍든 뇌,
양쪽 폐 파열, 흉강에 가득 찬 피, 견갑골 바로 밑 흉추 6번과 7번 골절,
충격을 받지 않은 장기가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고 이타심 넘치는 샘은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기는커녕 가족의 휴가를 망친 것을 사과했다.
샘은 열심히 재활에 임했지만
가슴 아래로 마비된 자신의 몸에 점점 생기를 잃고 만다.
세상에는 다양한 모습과 크기의 천사가 있다.
그녀가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펭귄'이 왔다.
샘의 아들 노아가 할머니 집 옆 주차장에서 발견한 새끼 까치.
지상 20미터 높이의 소나무 위에 있던 둥지에서 떨어져
곧 숨이 끊어질 것 같았던 까치였다.
다친 새끼 새를 받아줄 동물구조센터가 없었기에
펭귄은 블룸 가족의 막내 여동생이 되었다.
자신이 민폐만 끼치는 존재,
엄마 노릇도 아내 노릇도 인간의 노릇도 못하는 존재가 된 데 대해
삶을 포기하고 싶어 했던 샘.
하지만 그녀는 어둠을 등지고 돌아서 가족에게 미소지었다.
날개를 다쳐 다시는 날 수 없을지도 몰랐던 펭귄이
움츠러들지 않고 적극적으로 삶에 뛰어들어
날개를 펼치고 당당하게 날아오르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절망을 딛고 일어선 샘의 이야기.
한 가족을 구한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까치 '펭귄'이 전하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
이 이야기는 방송 및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진 실화이다.
나오미 와츠와 리즈 위더스푼이 뭉쳐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기도 한 감동 실화.
펭귄이 선물한 놀라운 기적을 만나보기 바란다^^
“아무리 힘들고 나쁜 일이 일어나더라도
가장 의외의 곳에서 연민과 우정과 지지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