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요리하는 마법카페
김수영 지음, 조혜승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꿈을 요리하는 마법 카페 

    

 

 

 

 

 

 

 

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너의 오늘 하루가 달라진단다.” 

엄마는 마트에서 일해 번 돈으로 나디아의 학원비를 대느라 힘들다며

나디아에게 전문직 여성, 그중에서도 의사가 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열두 살 소녀 나디아는 같은 반 친구 지나와 비교되는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잃어가는 참이다.

마침 학원 원장님의 휴강 문자에 신난 나디아.

녹색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 키츠에게 이끌려 카페 꿈꾸는 지구로 들어선다

 카페 오픈 준비를 하고 있는 꿈 부자 언니를 만난 나디아.

꿈 부자 언니는 나디아에게 꿈을 세우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차근차근 짚어준다.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공부를 했다는 꿈 부자 언니.

성적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공부 말이야.

꿈이 생기니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지식을 쌓아야 했고,

그러려면 공부를 해야 했거든.”

정말 공부가 재밌을 수도 있어요?

밥 먹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뷔페에 갔을 때 먹고 싶은 게 많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처음 눈에 띈 음식만 몽땅 먹어버린다면

다른 맛난 음식들을 맛볼 수 없는 게 당연하다.

꿈을 정하는 것도 마찬가지.

꿈 부자 언니는

하고 싶은 일이 많을 때 모든 것을 경험하기란 사실 불가능하므로

선택집중을 통해 진짜 꿈을 가려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거나

텔레비전, 영화 등을 통해 다른 세계를 간접 경험해보는 것.

나디아는 어른들이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하는 이유를 깨닫는다.

 

 

 

 

 

 

나디아에게 마법의 주문을 알려주는 꿈 부자 언니.

언니의 주문을 따라하다 보니

어느새 나디아는 스스로가 귀해 보이기 시작한다.

너 스스로를 귀하게 여겨야 세상도 너를 귀하게 여겨줄 거야.

그리고 네가 믿는 만큼 네 꿈들도 이루어질 테고.”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모습의 자신을 만나기 위해

나디아는 이제 열심히 꿈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주문을 외운다.

아이를 자신이 낳은 아이는

의사나 간호사가 아닌 자신이 직접 키우는 것처럼,

스스로 답을 찾을 때 마음이 움직여서 행동을 하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든다는 것을 깨닫는 나디아.

이제 나디아는 약간의 용기로 시작하는 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에게 힘든 일이 닥쳤을 때 그래서포기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도전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선택에 따라 우리 인생이

명작과 졸작으로 나뉜다는 것을 깊이 새긴 나디아는,

자신의 날갯짓을 향해 약간의 용기를 끄집어낸다.

그 약간의 용기는 과연 어떤 나비효과를 이끌어낼까!

 

 

 

 

 

 

 

자존감 없고 자신감도 부족했던 열두 살 소녀 나디아가

꿈을 요리하는 마법 카페에서 꿈 부자 언니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다.

카페에서 꿈 부자 언니가 그날그날 이야기 주제에 맞게

요리해주는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것 역시 덤으로 따라온 행운.

나디아가 꿈 부자 언니와의 대화를 통해 깨달은 바를 어떻게 펼쳐나갈지,

과연 자신이 세운 계획대로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인지

책장을 펼쳐 확인해보기 바란다.

사실, 김수영 작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1인이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꿈이 없이 자라는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고 키우는 것에 대해 일정 부분 역할을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

초등 저학년부터 읽으면 좋겠다 싶다.

 

*나디아의 이름 중 디아는 스페인어로 '하루', 이탈리아어로 '여신'을 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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