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누나 속편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내 누나 속편(마스다 미리 만화)

 

 

 

 

 

 

 

새로운 철학 창조자, 지하루의 지하루에 의한 지하루를 철학!

만화가 마스다 미리 아시나요?

 

저는 만화와 안 친하고 워낙 모범생으로...쿨럭.

여튼 만화책을 즐기지 않아던 터라 마스다 미리가 누군지,

내 누나시리즈가 있었는지 요런 것도 몰랐다죠.

이번에 만난 내 누나 속편은 만화라서 술술 읽히기도 했고요.

엉뚱한 논리, 때로는 공감 가는 논리로 동생 준페이를 휘어잡는(?)

지하루 식 셀프철학이 재미나서 금방 읽어버렸어요.

 

주인공은 30대 베테랑 직장인 누나 지하루와 샐러리맨 동생 준페이.

사실 30대면 베테랑은 아닌데 준페이는 누나를 엄청 베테랑으로 여깁니다.

보통 누나나 오빠 언니를 제대로 인정 안 해주는 분위기 많잖아요.

물론 글꽃송이네 집은 안 그랬지만요. 확인할 수 없는 주장^^

준페이의 자세, 아주 좋아요!

 

 

  

 

 

  

 

 

남매는 퇴근 후 저녁 식탁에서 또는 쇼파에 편하게 누워서

남녀문제며 직장생활, 인간관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남맨데 무지무지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요, 마치 자매처럼!

예를 들어, ‘브래지어는 얼마나 자주 세탁하는가등을 거리낌없이 얘기하죠.

너무 노골적(?)이라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여자들만의 속사정,

요런 걸 화젯거리로 삼아 대화를 나눈답니다.

    

 

 

 

 

 

 

 

 

또한 여자 친구가 없는 준페이가 주변 여자들이 자신에게 말한 내용을 들려주면

지하루는 단박에 치고 나가죠.

너는 결국 남사일 뿐 남친 형은 아니라는 뜻이지!”

하지만 직장에서의 고충을 얘기하거나 동료 간의 미묘한 신경전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위로도 건넬 줄 압니다.

 

 

  

 

 

 

  

 

 

무심한 듯 따뜻한 위로들이 오가는 정겨운 저녁 풍경.

가볍게 읽기 딱 좋은, 가끔 멋진 말 건질 수 있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