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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5 - 반란의 시작, 군웅할거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삼국지 조조전 5) 반란의 시작, 군웅할거
여포는 동탁을 제거하고 그 목숨을 보전하고자 원술에게 투항한다.
조조는 원소의 도움으로 군대를 이끌고 원술의 군대를 격파한다.
원술은 간신히 도망치지만 이내 서주로 세력 확장을 꾀하고 마찬가지로 서주를 노리는 조조와 대립한다.
고향의 삶을 정리하고 조조에게 오던 아버지와 남동생 일족이
호위를 맡은 장개 일당에게 재물을 빼앗기고 오히려 죽임을 당한다.
이에 격분한 조조는 원한관계에 있던 이들을 여럿 죽이며 그 잔인성을 드러내고
진궁은 탄식하며 조조에게 등을 돌린다.
한편 여포는 원술의 소홀한 대접에 원소에게 다시 투항하지만
원소는 요구사항이 많은 여포를 귀찮아하다가 암살을 시도한다.
운 좋게 살아남은 여포가 장막의 휘하로 들어가자 원소는 조조에게 장막을 제거하라고 지시한다.
조조는 자신에게 명령을 일삼는 원소에게 은근 수가 틀리지만 아직 기반이 잡히지 않았기에 그의 명에 따른다.
출정한 조조군의 앞길을 가로막는 유비군. 이 전투에서 조조는 관우에게 홀딱 반한다.
유비군을 물리치자 이제 여포군이 들이닥친다.
여포군에게 쫓겨 생사존망의 기로에 놓인 조조를 도운 건 뜻밖에도 메뚜기떼.
먹을 것을 모두 먹어치워 여포군이 식량 부족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
식량을 얻으러 갔다가 홧김에 이건을 죽인 여포.
형을 잃은 이진은 풍부한 식량과 인적 자원을 들고 조조에게 귀순한다.
조조는 여포, 진궁, 장막의 반란을 진압하고 황제의 조서를 받아 연주목으로 정식 부임한다.
황건적의 최후 거점까지 완전히 소탕하고 예주로 본거지를 옮긴 조조.
황제는 비정후에 봉하는 조서를 내리지만
조조는 이를 사양하고, 순욱은 조조의 본심을 꿰뚫는다.
야금야금 세력을 키워가는 조조에게 불안을 느낀 황제 유협은
여포를 끌어들여 조조를 막으려 하나 여의치 않다.
조조는 낙양으로 옮겨온 황제 일행에게 다시 천도를 권하고,
황제를 손에 넣는 자가 천하를 손에 쥘 수 있음을 깨닫고는 천도 중 황제를 빼돌려 권력을 장악한다.
정권을 손에 쥔 조조는 조정관리들을 자신의 뜻에 맞게 임명하고 황제를 허수아비로 만든다.
이때 원술은 여포에게 유비를 치게 하고, 유비는 난리를 피해 허현으로 와 조조에게 의탁한다.
유비와 처음 대면한 조조는 유비의 수려한 외모에 반하고 그의 용맹한 수하들에 군침을 흘린다.
영웅은 자신의 적수를 알아보는 것일까.
조조는 처음부터 유비에게 무척 호감을 표하고 그에게 많은 것을 아낌없이 제공한다.
점차 조조의 주변으로 뛰어난 책사와 장수들이 모여든다.
순욱, 순운, 곽가, 유비, 전위, 허저, 악진 등등.
등장인물이 점점 많아져 읽는 데 헷갈리지만 본격적인 조조표 리더십이 드러나는 5권.
조조의 잔인함과 용의주도한 면이 아주 많이 드러난 만큼
이들이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 몹시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