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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의 문장들
조안나 지음 / 지금이책 / 2017년 2월
평점 :
월요일의 문장들, 월요병 극복을 위한 치유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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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이 뭐예요?
2016년 초반까지만 해도 정말 월요병을 이해 못하는 1인이었답니다.
저는 일하는 게 좋았고 성과를 내는 게 뿌듯했고 그 대가를 받을 수 있어 감사했거든요.
하지만!만만만!!!
오랜 시간을 두고 작업한 작년의 프로젝트 때문에
저는 월요병 환자 대열에 동참하게 되었어요.ㅋㅋㅋ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어쩌면 나이 때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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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이 일어나질 못하는 사태 발생.
4시나 5시면 알람도 없이 눈 뜨던 인간인데 7시에 일어나기 일쑤.
아침에 맛난 밥은 이제 추억 속으로...
약 한 달 넘게 이런 상태 지속이래선 안 되겠다고 자각하고 있는 참에
러블리베스 님이 절 위한 이벤트를 똬악...ㅋㅋㅋ(막 우김)
그래서 만난 책이 바로바로
<월요일의 문장들>
자세히 들여다보는 건 반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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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행복하게 일하지 못하는가?
곰곰이 답을 찾는다.
맞다. 여유가 없어서다.
그래서 한 잔의 커피를 아주 천천히 마실 시간을 허락하기로 했다.
작가의 추천작 : 커피, 만인을 위한 철학(커피 홀릭 철학자와 커피전문가 21인이 커피와 철학을 논하다) / 스콧 F. 파커, 마이클 W. 오스틴 지음 / 따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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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상관없는 일로 업무 시작하기
그래서 실천한다.
누가 말 안 걸면 정말 하루 종일 입 다물고 있을 동료에게 말 걸기.ㅋㅋㅋ
그 동료는 괴로울까?
흥! 필요없다.
너에게 말 걸기로 하루를 시작하는 거, 계속할 테야. 각오해^^
작가의 추천작 : 작가란 무엇인가 3(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 / 엘리스 먼로 외 지음 / 다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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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이기 전에, 엄마이기 전에 여자이고 싶을 때
이건 제목을 바꾸고 싶다.
아내이기 전에, 엄마이기 전에 사람이고 싶을 때!
늦게 퇴근하면서도 가족의 밥상을 걱정해야 하는, 의무감에 짓눌린 아내 또는 엄마 말고
늦은 퇴근에도 집에 가서 잘 쉬고 내일을 위해 충전하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고 싶다.
주말이면 밀린 집안 일 하느라 동동대지 않고
일주일의 피로를 푸는 시간 가지며 취미도 맘껏, 문화도 맘껏 즐기는 생활 누리는 사람이고 싶다.
아, 나 개불쌍.ㅋㅋㅋ
작가의 추천작 : 걸 온 더 트레인 / 폴라 호킨스 지음 / 북폴리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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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을 남에게 맡기지 말자
작가는 '자기 행복이 아닌 남의 불행을 원동력 삼아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단언한다.
갑자기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떠올린다.
나는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나는 나의 행복을 남에게 의존한 채 뜯어내고 있는 건 아닌지!
작가의 추천작 : 한국이 싫어서 / 장강명 지음 / 민음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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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해보고 싶다는 마음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어도 실천력 떨어지는 글꽃송이.
혹시 아직 간절하지 않았던 것일까?
갑자기 드는 의문에 드러누워 한참 이것저것 생각에 빠졌다.
작가의 추천작 : 디자이너 함께하며 걷다 / 나가오카 겐메이 지음 / 안그라픽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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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젊은 나는 없다
요 말은 많은 책에서 외치고 있는 말이고 매번 읽을 때마다 공감하는 말이지만
순간순간 까먹는 말이기도 하다.
오늘보다 젊은 나는 앞으로 절대 없다.
그래서 작가는 하루를 살아도 제대로 살고, 제대로 자고, 제대로 차려먹고,
제대로 대접받고, 제대로 항의하고, 제대로 인사하고, 제대로 읽으라고 권한다.
작가의 추천작 :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 문정희 지음 / 다산책방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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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을 해, 인생은 생각보다 짧아
인생의 반절을 살아왔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는 나이에 이르렀다.
요즘 들어 문득문득 돌아보면
내 남은 앞날은 참 짧겠구나 싶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싶다.
작가의 추천작 : 작가란 무엇인가 2 / 올더스 헉슬리 외 지음 / 다른 펴냄
결국 월요병 따위 얼른 물리치고
쉬고 싶을 땐 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힘을 내 앞으로 걸어가자는 게 이 책의 취지라고 이해해버렸다.
그리고 월요병 극복에 가장 좋은 방법을 꼽자면
단연 '독서'라고.
출근길, 퇴근길, 휴일, 언제 어디서건
최고의 러닝메이트라고!
독서가 우리에게 최고의 위로가 될 거라고 말하는 책이다.
맘에 드는 문장들 몇 개씩 뽑아
월요병 오실 때 하나씩 읽어보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