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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안부를 묻는 밤
지민석.유귀선 지음, 혜란 그림 / 시드앤피드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너의 안부를 묻는 밤
젊은 시절, 이별 한 번 안 해본 사람 있으랴... 저요! ㅋㅋㅋ
맞을라!
part 1 사랑할 때 우리는 그렇게 모질게도 서로를 사랑했다
part 2 이별,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애당초 시작조차 안 했을 텐데
part 3 상처가 많은 당신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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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랑은 아프지 않은지?”
쿨한 척 묻지만
외롭고 쓸쓸한 새벽을 함께 지새운 다정하고 살뜰한 위로와 안부를 담고 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그림이 나온다.
그렇게 너에게 잊지 못할 첫 만남을 선물해주고 싶다.
네 아팠던 지난날을 나로 하여금 잊을 수 있도록.
뜨거운 사랑을 했고, 아픈 이별을 겪었으며, 다시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두 평범한 청년, 지민석과 유귀선.
그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필로 종이에 꾹꾹 눌러 쓰듯 자신들의 감성을 짧은 글 속에 담았다.
글 옆에 한 번 더 감성 자극하는 예쁜 그림들.
아직은 어린아이 같은 마음인데 이미 너무나도 훌쩍 커버린 몸
누군가에게 투정 부릴 수도 없고 떼를 쓸 수도 없어서
혼자 참고 견디며 아등바등 지내온 당신에게 건네는 말
131개의 글들은 일상의 말, 일상의 이야기로 보인다.
그러나 상처받은 이에게 거창한 말로 힘내라며 등을 떠밀지 않는,
그의 상처를 거울처럼 비추어주고 보듬어주는 감성 에세이다.
한없이 기대고 싶은 누군가가 필요한 순간,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을 추스리면 좋을 것이다.
특히 그라폴리오와 인스타그램에서
매력적인 그림으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혜란 작가의
일러스트 60여 컷이 글에 분위기를 더해준다.
19금 그림도 있어서 글꽃송이는 어쩜 못 볼 뻔도 했...ㅋㅋㅋ
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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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오롯이 상처를 다 안고 갈 필요는 없어.
겨울이 봄을 이길 수 없듯
아픈 상처가 무뎌질 때쯤,
우리는 다시금 새로운 사랑을 맞이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