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의 열병
김선정 지음 / 베아트리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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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그런 날 있었을까, 스무살의 열병

 

 

 

 

 

 

 

 

 

 

소꿉친구라는 이름으로 항상 곁에 있어온 남자 김성진.
부모들의 친분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이지만
성진이가 제법 잘난 남자였기에
소꿉친구 진솔은 고등학교의 뭇여학생에게 질투와 원망의 대상이다.
결국 참지 못한 진솔은 성진에게 자신과 거리를 두어줄 것을 부탁하고

성진은 묵묵히 이에 따른다.
그들이 어느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활을 즐기는 스무 살 나이가 되었다. 

 

 

 

 

 

 

 

 

 

우리 친구하자. 그냥 친한 친구 말고, 흑심 있는 친구!


성진은 친구 호세가 솔에게 관심을 갖자 당황한다.
늘 자기 옆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 솔이 뭇남성의 이목을 잡아끌자

더 이상 친구라는 안전한 이름으로 곁을 지키기는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진은 고백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솔을 향해 질주를 시작한다.

 

 

 

 

 

 

 

 

 

넌 그냥 설레기만 하면 돼.


사귀다 혹시라도 헤어지게 되면 남자친구도 소꿉친구도 잃게 될 거라는 불안감에

선뜻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지 못하는 솔.
찬란한 스무살의 봄날에 찾아온 뜨거운 열병을 자꾸 억누르려고만 싶다.

 

 

 

 

 

 

 

 

 

 

 

 

 

자꾸 너 웃는 거 볼 때마다 뽀뽀하고 싶어 미칠 것 같아.
장난을 쳐서라도 손 잡고 싶어.
이제 너한테 나는 친구 안 해. 아니, 못 해.


스무 살이라는 나이가 주는 묘한 느낌과 더불어
숨겨두었던 감정이 폭발하고야 말았다.
성진은 영원히 친구일 거라 생각했던 그녀에게 찾아온 두근거림.

두려움과 동시에 찾아온 뜨거운 열병.
게다가 송진 곁을 맴도는 여왕벌 선배 수진.

하얀 도화지 위에 이들은 과연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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