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피스 전략 - 경영을 예술하라
김효근 외 지음 / 가디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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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을 예술하라 마스터피스 전략











마스터피스 전략

ϻ김효근 박정화 전희재 오은가람 지음, 가디언 펴냄





똑똑똑, 이 작품이 마음에 드시나요? 저 작품은 어떤가요?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시대의 걸작으로 기억되며 팬덤을 형성하는 것, 이른바 명작이다. 무한한 상상력을 넘어서 창작자의 예술혼, 즉 생산자의 정체성이 발현된 작품에 소비자는 탁월함을 느끼고 감동받는다. 저자는 인간의 존재 이유와 예술적 창의본능을 경영과 연동한 경영전략을 마스터피스전략이라고 정의했다. 이로써 소비자는 예술적 소양이 가득 담긴 제품에 감동하고 열성 팬이 된다. 너무 교과서적이군. 그냥 경험을 떠올려본다. 진열장을 쭈욱 훑는 동안 한눈에 쏙 들어오는 제품이 있다. 아무리 봐도 눈에 차는 제품이 없기도 하다. 이것, 한눈에 쏙 들어오는 제품, 이것이 명작이다. 이유를 설명하는 번거로움 따위 버리고 그저 ̀~ 필이다. 필받는 제품을 만들면? 그것이 팔린다. 이 필을 자극하는 것, 그것이 마스터피스 전략 아닐까?






잠재된 예술본능을 깨우고 감동을 창조하라





예컨대 이름만 듣고도 어떤 예술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이들이 있다. 고흐, 클림트, 파블로 피카소 등의 그림이라든지 쇼팽, 베토벤, 바흐 등의 음악이라든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등의 철학이라든지. 그들이 바로 명작, 즉 마스터피스를 만든 창작자들이다. 그리고 지금, 기업의 CEO들에게 요구되는 자세가 있다. 피카소적 방향성을 가지고 현 시대상을 바라보고 해석하고, 조직을 운영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작용하도록 할 것. 즉, 미학경영이다. 왠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경영과 예술의 만남은 미래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굳힘하고 있다. 이유는? '감동'이다.









요즘 아이폰을 쓰는 사람이 엄청 많다. 나는 애국을 핑계 삼아 국산 제품을 쓰고 있지만 애국심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이런 상황이 우려스럽긴 하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아이폰에 열광할까?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제품은 무조건 아름답고 예뻐야 하고 아주 심플하고 간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린아이들조차 매뉴얼 없이 30분 만에 사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쉽고 편해야 한다는 것이었고 잡스의 작품정신에 대중은 매혹당했다.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스스로 자랑스럽고 살맛 나게 해주어야 한다는 이 정신이 미학경영이다. 애플에는 있지만 갤럭시에는 없는 것? 테슬라에는 있지만 제네시스에는 없는 것? 새벽배송을 내세운 마켓컬리나 쿠팡에 있는 그것이다.






기술이 예술의 장벽을 허물고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요즘 소비자는 완제품만 구매하고 수동적으로 소비만 하는 주체에서 벗어났다. 생산과정에 입김을 불어넣어 재품을 수정하게 하고 재생산에 이르기까지 영감을 제공하는, 이른바 생산과 재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트슈머가 된 것이다. 그러니 '이거 없었으면 어쩔 뻔?' 하는 소비자, 즉 아트슈머의 반응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마케팅의 필수 고려 조건이랄까. 



아트슈머들 역시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도덕성을 지킬 것, 그것이다. 소비한 제품을 수정하고 재생산할 때 저작권 문제를 지키지 않거나 사회적 관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중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이유라도 허락되지 않은 일은 하지 말자. 사회는 암묵적 규약에 의해 유지되는 거니까.








본질적인 인간의 현존성을 높이고, 소비자를 감동시키며, 기업의 생명력을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것, 이것이 미래경영의 패러다임이자 마스터피스 전략의 핵심이다.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에서 최고의 창작품이라 할 수 있는 마스터피스. 마스터피스 전략으로 탄생한 제품 및 서비스를 경험한 소비자에게 기업은 자신들의 미래와 정체성으로 감동을 선사해야 한다. 나는 실용성, 가성비 갑 등을 우선적으로 따지기에 딱히 아트슈머라고 자부하진 못하겠지만 아트슈머가 되고 싶다는 욕구는 있다. 나를 감동시키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라면? 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고르지 않을까!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것, 이것은 기업의 목적이 되어야 할 것이다. 목적을 이루다 보면 성공은 자연히 따라오지 않을까. 소비자가 마스터피스에 완전히 몰입하고 감동하여 진정한 팬이 된다면? 두말하면 잔소. 폭발적 성공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예술연구센터의 김효근 박정화 전희재 오은가람 저자들이 연구하고 전하는 미학경영 "마스터피스 전략". 나는 보는 것을 그리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것을 그린다는 피카소의 말과 찰떡궁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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