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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미술관 - 20가지 키워드로 읽는 그림 치유의 시간
김소울 지음 / 타인의사유 / 2022년 3월
평점 :
마음챙김 미술관 5_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힘
알프레트 아들러에 따르면,
우월감과 열등감은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반드시 가져야 하고
잘 사용해야 하는 적극적 개념이다.
이것이 '사용의 심리학'이다.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툴루즈 로트렉. 14세의 몸으로 신체적 성장이 멈춰버린 그는 훗날 파리로 미술 유학을 떠난다. 그가 파리에서 가장 관심을 가졌던 곳은 물랭루주, 신분에 아랑곳하지 않고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즐기는 것이 가능한 장소였다. 자신의 작은 몸집도 흠이 되지 않았기에 로트렉은 물랑루주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는 19세기 당시 유럽에서 미술 장르로 인정받지 못하고 저급한 그림 작업으로 취급받던 포스터를, 마치 장애를 가진 자기 자신과도 같다고 생각했고 영혼을 담은 포스터 작품을 남김으로써 자신의 열등감을 창작으로 승화시켰다.
열등감.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에 필연적으로 열등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지만, 이것을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원동력으로 삼는다면 정말 멋진 일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