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위로와 응원, 힐링 에세이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정영욱 지음, 부크럼 펴냄





요즘 해시태그에 자주 보이는 게 공감과 위로와 응원이에요. 도서 SNS를 가진 저도 #공감 #위로 #응원 을 아예 붙박이처럼 넣어두고 사용하는데요, 가만 보면 저만 그런 것 같진 않더라고요. 특히 에세이 도서 소개에는 거의 대부분 들어가 있는 이 말들. 꼭 도서 관련 SNS가 아니어도 쉽게 볼 수 있는 말들. 우리는 지금 이같은 공감과 위로와 응원, 힐링이 필요한 나날을 보내고 있나 봅니다.



말한다. 어쩌면 어제 어떤 일이 있어서 주눅 들어 있을지라도 당신은 잘했고,

이 순간 바로 오늘 당신의 잘못으로 무언가 망쳐버렸음에도 잘하고 있고,

또 내일 당장 큰 걱정이 해결되지 않을지라도 잘 될 것이다.




지금 삶을 꾸려가면서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연인? 아이? 부모님? 형제자매? 반려자? 혹시 모든 사람을 다 물리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적, 바로 나? 마음 먹기 나름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살아가는 건 마음 먹기 나름인 듯합니다. 내가 어떤 마음을 먹냐에 따라 어떤 삶인지가 결정됩니다. 저는 겁이 많고 소심하고 과감하질 못합니다. 인간관계를 자꾸 넓히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익숙한 사람들이 좋고 혼자가 편하고 책 속에 파묻혀 있기를 바라죠. 이게 바로 힐링이라면서 말이죠.



그런데 가끔 마음을 바꿔 먹어볼까 싶은 생각도 해봅니다. 그러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기고 좋은 방향으로 새로운 일이 일어나고 활기차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고심고심하다가,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곤 하는데, 이럴 때야말로 나의 적은 나임을 실감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상심한 나를 위로해주는 것도 바로 나. 역시 나는 나의 가장 큰 적이자 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요 가장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는 사람이지요. 그러고 보면 모든 상처가 다 성장의 계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정영욱 작가의 말이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상처가 성장의 계기가 되면 참 좋겠지만 말이에요.







베스트셀러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의 정영욱 작가의 신간 에세이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포기하고 있거나 혹은 무너지고 있거나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정한 언어로 위로와 응원을 건넵니다. '오늘도 서툴렀고, 실수를 반복했겠지만 그래도 잘 견뎌낸 나에게 고맙다. 나, 정말 수고 많았어.'라며 토탁이기도 하고 '세상의 좋은 단어를 모두 빗대어도 모자랄 만큼의 당신이다. 당신, 참 빛난다. 참 아름답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해요. 그리고 단단히 일러두기도 하죠. '세상 어디 들춰 봐도 너보다 소중하고 귀중한 건 없다. 망가뜨리지 말고, 함부로 대하지 말 것.'이라고요. 정영욱 작가의 차분한 위로가 위안이 되고 단단한 응원이 용기를 북돋네요.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공감되고 힐링되고 위로받고 용기 얻고... 그럼 오늘 저는 용기 내 할 말 좀 하겠습니다. (똭 기다료오~)




요즘 많이 힘든 나날이에요. 그런데 설마 나만 힘들까요? 혹시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죠? 나도 힘들고 당신도 힘들고 우리도 힘들잖아요. 그럼 우리 함께 힘내보면 어떨까요. 날카롭고 차가운 세상이어도 우리가 함께라면 막아낼 수 있을 거예요.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힐링이 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한 자락, 말 한 마디 건네는 우리.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거예요^^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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