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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7년 8월
평점 :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 2
그러니까 누군가가 누군가를 영원히 지켜 준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잖아. 그렇지?
이런 상태가 평생 계속되는 건 아니야. (중략)
만일 네가 지금 나를 필요로 한다면 그냥 편하게 사용하면 되는 거야.
열일곱 살의 어느 날 밤 기즈키를 잡아챈 죽음은, 바로 그때 와타나베를 잡아채기도 한 것.
삶의 한가운데에서 모든 것이 죽음을 중심으로 회전했다.
결국 데이트를 하게 된 와타나베와 나오코. 그들은 와타나베의 룸메이트인 특공대 이야기를 양념 삼아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시간을 걷는 동안 열여덟을 떠나 보내고 열아홉을 맞는다. 그리고 "테스"를 읽지 않았는지 와타나베는 나오코에게 묻지 말았어야 할 질문을 하고 만다. 언제든 입을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