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브로맨스 브로맨스 북클럽 2
리사 케이 애덤스 지음, 최설희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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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남자들의 언더커버 브로맨스

 

 

 

 

 

 

 

언더커버 브로맨스

리사 케이 애덤스 지음, 최설희 옮김, 황금시간 펴냄

 

 

우리가 뭘 하려는 거냐고?

우린 지금 모두가 보는 앞에서 망할 로맨스 소설을 사게 될 거야.

 

프로 운동선수, 시 공무원, IT 천재, 사업가까지 모두 열 명의 멤버로 구성된 북클럽은 음지에 숨어 있었다. 그중 맥은 이 멤버들이 더 괜찮은 남자, 더 좋은 연인, 더 훌륭한 남편이 될 수 있도록 사랑에 관한 책을 공유하며 모임을 이끄는 북클럽 창시자이자 나이트클럽 운영자이자 '싱글'이었다. 멤버들은 남성성이라는 독소로 가득 찬 이 사회에서 당당히 로맨스 소설을 집어드는 일에 앞장서라는 맥의 말에 한숨을 쉬면서도 우루루 뒤따른다. 하지만 거기까지! 맥은 여섯 달 동안 여섯 명째의 애인을 만나는 중이었고 여차저차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못한다는 뜻밖의 비난을 받는다. 오기가 생긴 맥은 급기야 내일까지 공식적인 애인을 만들겠다며 내기를 거는데... 천 달러짜리 디저트를 보며 이민자들이 겪는 생활고를 떠올릴 줄 아는, 만만치 않은 여자였음이다. 게다가 천 달러짜리 디저트는 그걸 주문한 맥이 그걸 만든 요리사 리브가 든 쟁반을 치는 바람에 만만치 않은 여자의 허벅지에 안착하고 말았다. 연애와 섹스의 스킬을 로맨스 책으로 배운 브로맨스 북클럽 멤버 맥은 뻥~~~ 차였다. 그날 밤에만 두 번째로! 뭐라고? 두 번째?

 

 

누군가에게 연애 감정이 드는 거랑 사랑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어.

 

원래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건 사랑이라기보단 동정이나 연민이나 동경 같은 것일 수 있다. 그리고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만남이 뜻밖에도 사랑일 수 있음이다. 와, 나 연애박사인 것처럼 굴지만 쑥맥 대장임. 어쨌거나 그들도 그랬다.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상황에 뜻밖의 만남이었음이다. 그리고 그것은 로맨스 소설이나 로맨스 영화의 정석답게 필히 사랑으로 피어난다. 진짜? 진짜! 자신도 모르게 슈퍼맨 눈빛을 하고야 만다. 당장에 백마를 잡아타고 곤경에 처한 아가씨를 구하러 가려는 눈빛 말이다. 갑자기 영웅이 되는 그 시점에 말이다. 그렇게 사랑이 피어나고 있었단 말이다. '턱에 난 털'도 누군가에게 예뻐 보이는 법이란 말이다. 상대의 손가락이 닿는 감촉이 그렇게도 기분 좋을 수 있음이란 말이다! 아름다운 폭풍 같을 수 있음이다! 그것은 너무나 순식간이었다. 그녀에게서 럼주 향기가 났고 실수의 맛이 났지만 그런 것 따위 상관없었다.

 

 

 

 

 

 


우연히 얽힌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돌진해나가다가 눈이 맞는 것? 이 역시 전형적인 로맨스 요소겠다만, 그 남자와 그 남자의 동료들이 처한 특수성 때문에 내내 입꼬리를 올리며 읽었다. 살면서 최고로 놀라운 키스를 경험했는데 상대가 다시는 없을 일이라 말하고 그대로 떠나버리는 일을 겪는다면? 모든 종에 있어서 수컷은 모두 쓰레기라고? 그중에 가장 걸림돌을 꼽으라면 거짓말? 비록 선의의 거짓말일지라도!

재미있고 웃기고 화끈한, 남자들과 여자들의 연애 이야기! 티키타카 유머에 아슬아슬하고 흥미진진한 브로맨스 북클럽 2탄, 리사 케이 애덤스의 로맨스 소설 "언더커버 브로맨스"다.

 

리딩투데이 신간살롱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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