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옥 - 노비가 된 성삼문의 딸
전군표 지음 / 난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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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옥, 노비가 된 성삼문의 딸 4

 

 

 

 

 

 

효옥은 겉으로는 수양의 편이었으나 속으로는 성삼문의 절개를 높이 사고 있던 박종우의 노비로 들어간다. 덕분에 효옥의 노비 생활은 무척 고되지는 않았음이다. 성삼문 네 노비로 지내다 면피된 순심과 바우는 효옥을 위해 박종우의 집에 제 발로 노비가 되어 찾아든다. 어느 날 박종우의 집을 찾은 신숙주가 효옥에게 네 아비의 쓸데없는 짓이 너를 노비로 만들었다 말하니, 효옥은 숙주나물을 올리며 "이것은 녹두나물이온데 하도 쉽게 변해서 사람들이 숙주나물이라 부른다"며 그의 능욕을 떨친다. 이같은 강단을 보인 효옥은 여식이나 칼과 활을 다룰 줄 알고 바둑으로 수를 겨룰 줄 아는 효옥은 손이 애무져 은장이의 예쁨을 받고 명민함으로 장사와 사교에도 능하였다.

 

타고난 복이요 타고난 화라. 그러나 결국 자신의 복을 화로 굴리고 그 화를 복으로 극한다 하였으니... 과연 효옥의 인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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