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매틱스 1 - 수포자였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수학자가 되었다 매스매틱스 1
이상엽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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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매틱스 1, 타임슬립 판타지 수학 소설

 

 

 

 

 

 

수학이 재밌다니?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란 말인가.
수학4점짜리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2점, 3점짜리 문제만 풀어대는 고3 나. 어느 날 이해 안 되는 문제를 질문했다가 쌤한테 안 좋은 소리만 들었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뜻밖에도 퀸 서연이랑 친해지는 계기가 된다. 나에게 구세주요 천사 같은 서연이에게 '수의 조밀성' 및 여러 개념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지내던 어느 날, 서연이가 사라졌다. 가출이라고? 그럴 리가! 그러던 차에 나는 이상한 증세에 시달리게 되고 어느 날 몹시 몸이 안 좋은 상태로 잠자리에 들었다가 고대 피타고라스 시대에서 잠이 깨는데! 옴마야, 나 정말 고대로 온 거냐!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유명한 피타고라스는 '만물의 원리는 수이며 만물은 수를 모방한다'는 가르침을 남겼다. 이로써 우리는 만물의 여러 이치를 수로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굳이 왜? 만물의 이치는 그냥 일상생활 속 존재하는 것들로 이해하면 될 텐데 왜 수로 표현하려고 한 걸까? '그래서 수포자가 생긴 거야!'라며 딴지 걸고 싶은 기분이 순간 치민다.
그런데 엘마이온, 아니 타임슬립으로 고대로 건너간 고3 학생이었던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 수학적 개념이 충만해진 상태. 피타고라스의 가르침을 거꾸로 접근해보자고까지 하는 지경이다. 이거 정말 나다^^

 

 


그러나 비극은 일어나고야 말았다. 지혜를 사랑하는 자라도 스스로를 일컬었던 피타고라스는 갑자기 등장한 수학의 귀재 셀레네가 발견한 새로운 것을 빌미로 오히려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하고 만다.
세상에 있는, 이치에 어긋난 수. 수와 수의 비로써 표현할 수 없는 새로운 종류의 수. 이것! 무리수 때문이었다. 셀레네에게 묘하게 동질감을 느끼고 있던 나는 그제야 아직 이 세상에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발견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그렇다면 이 개념을 내가 먼저 말해버리면 역사는 어떻게 되는 거지? 나는 실제로 2000년대를 살던 사람으로서 과거로 타임슬립한 걸까, 아니면 피타고라스 시대의 사람으로서 미래로 타임슬립해 미래의 지식을 배워온 걸까? 대체 무엇이 정답이지? 이것도 수학으로 증명 가능할까? 나와 스승 히파소스는 피타고라스학파에 대항하기 위해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하는 작업을 마치지만 곧 변고가 닥친다. 피타고라스학파를 무너뜨릴 만한 발견에 피타고라스는 나의 스승인 히파소스를... 이제 나는 히파소스 스승님의 유언을 받들어야 함이다!

 

 

 

 

 

 

 

 

 

피타고라스학파가 종교 단체였으며 피타고라스는 그 단체의 교주였다니, 새로 알게 된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다. 위대한 수학자요 과학자로 추앙받는 피타고라스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 역시 대부분이 학파 사람들에 의해서 후대에 창작된 내용이 많다니! 놀랄 노자가 아닌가. "매스매틱스 1"에서 피타고라스 못지 않게 비중을 차지하는 수학자는 히파소스. 주인공인 '나'이자 '엘마이온'의 스승인 그는 피타고라스학파였으나 학파의 근간을 무너뜨릴지도 모를 무리수 루트2를 최초로 발견한 인물. 그는 발견하지 말았어야 할 것을 발견한 대가로 이단으로 몰려 암살되었다고 전해진다.
홀로 남겨진 채 피타고라스학파에 쫓기게 된 나, 아니 엘마이온은 갑자기 또 한 번의 타임슬립으로 유클리드 시대에 나타나는데... 기하학이 없으면 무리수도 논할 수 없다고? 멘사 회원이자 대중수학 유튜브 채널 "" 운영자인 이상엽 저자와 함께하는 판타지 시간여행, 판타지 수학여행.아, 이거 재밌는걸!

 

 

출판사 지원도서를 직접 읽고 남기는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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