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 나와 너를 이해하는 관계의 심리학
신고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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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심리학,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나와 너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마음읽기의 심리학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그러니 심리학이나 처세술 관련한 자기계발서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주제라고 여겼는데 곰곰 생각하니 이런 오만한 이야기가 있나 싶다.
양인자 작사에 김국환이 노래한 <타타타>에서는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라는 혼자말 같은 물음이 나온다. 이를 살짝 바꿔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라며 곱씹어본다. 혹시 나의 이런 마음이 인지부조화요 자기합리화일까? 그러거나 말거나 나도 내 마음을 모르는데 몇십 억 인간의 마음을 이해한다니, 역시 쉽지 않은 일이겠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일을 웬만큼 술술 풀어낸 책을 만났다. 포레스트북스에서 펴낸 신고은 저자의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강의를 많이 한 분이라는 소개글이 있는데 그래서일까, 아주 귀에 아니 눈에 쏙쏙 박힌다.

 

 

 

인생 마지막에 웃는 놈이 승자 같재? 아니여, 자주 웃는 놈이 승자여.

 

 

 

 


나와 너를 이해하는 관계의 심리학
스스로를 심지가 곧다, 대쪽 같다, 굳건하다, 흔들리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을 가끔 만나는데, 정말 그럴까 하는 반신반의하게 만드는 이가 제법 많다. 이상형을 자기 자신인 양 규정해놓고 사실은 이랬다저랬다 갈대처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나도 혹시 저렇지 않나 하는 마음에 갑자기 허리를 곧추세우곤 한다. 아홉 번 잘해도 한 번 잘못하면 화를 내고 마는 '부정성 편향', 상대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손다이크 효과의 법칙', 나와 같은 집단의 사람들을 더 높이 평가하는 편애 성향 등 재미난 예시 덕분에 얇은 책 더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었다.
'자두씨를 삼킨 강아지'라는 머리말부터 마음을 쓰다듬어주는 느낌을 주는 신고은 저자의 관계심리학 도서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한 군데 한 군데 모두 재미나고 고개 끄덕였지만 특히 읽어볼 부분을 꼽자면 '인간의 세 가지 유형'을 말해둔 부분이다. 아, 저 사람은 저래서 저랬구나 그 사람은 그래서 그랬구나 나는 이래서 이랬구나 하는 심정이 생긴달까. 내가 자라온 환경, 나의 배우자가 자라온 환경, 내 자식이 자라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준다.
타인과의 교류에서 벌어지는 여러 현상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학문의 하나인 심리학. 이를 통해 나의 마음도 진단해보고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더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 가능한 내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도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는 마음읽기 과정을 저자와 함께 거닐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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