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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
최경란 지음 / 오렌지연필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매일매일, 나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
책 속 좋은 문장들 모아 필사해두는 분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부지런함을 떨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여러 번이다. 게을러서 생각에만 그쳤는데 여러 책에서 보석 같은 문장들 구절들 모아 그 글에 자신의 단상을 주렁주렁 매달아 따뜻하게 위로를 주는 책을 만났다. 최경란 저자의 "나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
시에서 소설에서 수필에서 때론 영화 속에서 길어 올린 한 구절, 동서고금의 지혜를 담은 명문구,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진심이 깃든 언어 들이 먼저 가슴을 흔든다. 그리고 그 촌철살인 같은 글에 대해 길거나 짧은 소회를 곁들인 365개 저자의 마음들이 감성을 자극한다. 때로는 가벼운 감성으로 수다를 떨 듯이 때로는 묵직한 철학적 감성으로 사색하는 느낌으로, 때로는 소소한 일상에 대한 만족감에 배부른 기분으로 때로는 특별한 날에 대한 기대감에 들떠 이러저러한 마음으로 스스로 위로받기도 하고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도 위로를 건넨다.
사람은 그의 믿음에 의해 만들어진다. 믿는 그대로가 그 사람이다.
_힌두교 경전 "바가바드기타"
두 사람 사이의 가장 가까운 거리는 미소이다.
_빅터 보르게
새해가 시작되는 날 '처음'이라는 설레는 단어를 만나는 기쁨을 저자와 공유한다. 비록 계획을 잘 세워도 어떤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가 생겨 일상이 계획대로만 이루어지진 않을지 몰라도. '사람의 유일한 실패는 자기 자신의 가능성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처럼 나의 가능성에 부합하지 않는 일이 없도록 꾸준히 나를 살펴야겠다.
하루하루 한 쪽씩 읽어가면 1년이 흘러 있을 365일 읽을 명문장이 담긴 "나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 좋은 문구 만나고 싶은 분들께, 누군가와 공감의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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