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의 말 - 지행 33훈과 생각이 녹아있는 천금의 어록
민윤기 엮음 / 스타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건희의 심사숙고 메시지 이건희의 말

 

 

 

 

 

 

지행 33훈이 녹아 있는 천금의 어록

 

 

 

 

 

 

고 이건희 회장과 함께 학교에 다녔던 분께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학창시절 이건희 회장이 정말 가난한 집 아이인 줄 알았다는 건데, 이야기인즉 방과 후 아이들 대부분이 군것질을 하는데 애들이 먹는 걸 부러운 듯 바라보기만 할 뿐 사먹질 않더라는 것이다. 같이 먹자 해도 아니라며 사양하고는 급히 골목길로 사라지곤 헸다고. 훗날 이건희 회장이 친구들 몇을 초대해 집에 가는데... 이게 웬걸. 골목을 빠져나가니 기사가 자동차 문을 열고 대기하고 있더라고, 가보니 이런 부잣집이 있나 싶었다고! 이 정도 사는데 어쩜 그리 겸손하고 검소한 모습이었는지 모른다고...

 

한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분이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삼성 회장에 취임할 무렵, 그는 진공관 텔레비전을 보던 시절에 반도체를 이야기했고, 휴대전화 1인당 1대 소유 시대가 올 것이니 이를 선점하자고 말했으며, 아날로그 시대에는 결코 100년 기술의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지만 디지털로는 앞서간다는 말을 해서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기회를 놓치고 나서 '만회하겠다'고 하는 말은 틀렸다고, 이는 '기회 손실'이라고 한 이건희 회장. 이 말이 나는 왜 이렇게 마음에 와닿는지 모르겠다.
수능이 끝난 지 며칠 지났으니 거기 대입해보자면 이렇다. 수능을 망친 이들에게 이번 수능 기회를 날린 건 만회할 수 없는 기회다. 이번 수능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테니 말이다. 그들에게는 다른 선택지밖에 남지 않았다. 즉, 기회 손실인 셈이다.

 

 

 

 

 

이건희 회장은 스티브 잡스와 비교되곤 했는데 이는 변화와 개혁을 준비해 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두 사람의 생각과 말의 궤적이 거의 비슷했기 때문이겠다. 거기에 덧붙여 이건희 회장에게는 스티브 잡스가 가지지 못한 장점이 있으니, 자신이 제시한 경영자들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덕목을 스스로 실천했다는 점이다. 그는 삼성 회장으로 봉직하는 동안 실제로 “알고[知], 행하고[行], 사람을 쓰고[用], 가르치고[訓], 평가[評]”하는 일, '지행용훈평'을 게을리하지 않았음이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이건희 회장의 말은 제법 세상에 널리 회자되었다. 이는 개인에게는 자기계발을 통해 봉급쟁이를 탈피하라는, 기업에는 세계로 나아가라는 주문이었음이다. 삼성의 신경영 선포는 재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삼성이 대한민국 1등기업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꿰차고 세계적으로도 그 이름을 알리는 분수령이 되었음이다.
요즘 동학주식이라 하여 삼성의 주식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삼성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그 배경일 터. 이건희 회장은 먼 길 떠났지만 민윤기 저자가 엮은 이건희 회장의 어록집 "이건희의 말"은 그분이 가졌던 경영 이념과 혁신 정신은 곱씹어볼 좋은 기회였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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