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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팩트풀니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우리는 세상을 상당히 오해하고 있다. 즉, 확증편향이다. 이러한 탈진실은 세계적/시대적 문제 해결에 방해가 되고 합리적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만들고 두려움과 편견을 갖게 만든다. 그렇다면 왜 세상에 대한 무지가 이렇게 널리 퍼졌을까? 이는 '지식'이 '적극적'으로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즉, 오답이 너무 체계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지를 뿌리 뽑으려면 사람들의 지식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결코 쉽지 않다. 이미 기존의 세계관과 지식과 본능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추측하고 학습할 때 끊임없이 그리고 직관적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참고한다. 그래서 세계관이 잘못되면 잘못된 추측을 내놓는다. 극적인 본능 탓에 형성된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은 스트레스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엉터리 정보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발전시켜야 한다. 침팬치마저 맞추는 문제를 인간이 맞추지 못하는 이유는 '느낌'을 '사실'로 인식하는 인간의 비합리적 본능들 때문이다.
이러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한스 로슬링은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를 들어 우리의 막연한 착각을 막고자 한다. 부인할 수 없는 자료를 통해 세상은 우리의 우려와 달리 나날이 진보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방식을 바꾸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처하길 바란 것이다.
이 책은 세상의 참모습에 관한 이야기다.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스티븐 핑커 등 많은 유명 인사가 왜 이 책을 추천했을까? "팩트풀니스" 사실에 충실한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빈곤, 교육, 환경, 에너지, 인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가 이미 선입견을 통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정형화된 세계와 실제 세계의 간극을 좁혀준다.
한스 로슬링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13가지 문제'에서 인간과 침팬지의 정답률을 비교함으로써 우리가 얼마나 큰 착각에 빠져 있는지를 일꺠운다. 특히 똑똑하고 현명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일수록 높은 오답률이 나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왜 그럴까? 이는 10가지 비합리적 본능, 즉 간극 본능, 부정 본능, 직선 본능, 공포 본능, 크기 본능, 일반화 본능, 운명 본능, 단일 관점 본능, 비난 본능, 다급함 본능 때문이다. 이러한 비합리적 본능이 구조적으로 틀린 답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팩트풀니스"가 필요하다.
한스 로슬링은 사실과 주장을 혼돈하여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행위의 교정을 "팩트풀니스"를 통해 이루라고 말한다. '세상은 나아지고 있다'는 긍정적 시각을 확보하고 그동안의 세계관을 완전히 바꾸라는 것이다.
흔히 '상황이 점점 나빠진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자주 듣는다. 테러가 늘고 어류는 남획되고 바다 오염은 심각해지며 얼음은 녹고 해수면이 계속 높아진다. 그렇다면 세계는 정말 위기에 처했을까? 한스 로슬링은 통계를 들어 오존층 파괴 물질이 1970년대와 비교해 100분의 1로, 재해 사망률은 10분의 1로 줄었다고 말한다. 안전한 상수원의 물을 이용하는 사람, 전기를 공급받는 비율, 예방접종을 받는 아이의 비율 등 많은 부문에서 수치는 나아졌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모든 게 불안해 보이는 이유는 변화의 속도가 워낙 느리기 때문이겠다. 하지만 어쨌든 사소하고 느리지만 세상은 좋아지고 안전해지고 있음이 '팩트'다.
우리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카더라'는 이제 그만,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미래에 대해 좀 더 명확한 대비를 하기 위해 팩트를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이것이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다.
지인에게 선물받은 리딩투데이 자유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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