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 시대를 앞서간 SF가 만든 과학 이야기
조엘 레비 지음, 엄성수 옮김 / 행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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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발명이 내일의 실현으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모든 것은 SF로, 모든 SF는 과학으로 통한다!

와우, 작가들의 상상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책, 조엘 레비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오늘날 우리 주변의 많은 혁신적 기술들 대부분은 그 출발이 SF이다. 1980년대 방영되었던 TV 시리즈 <전격Z작전>을 보면서 마치 친구 이름이라도 되는 것처럼 '키트'를 얼마나 불러댔던가. 그 꿈의 자동차가 지금 자율주행 자동차로 실현되고 있다. 이 인공지능 자동차는 1894년 존 에이콥 애스터 4세의 소설 "다른 세계에서의 여행"에서 예견되었다.
아이팟과 아이패드로 주머니 속 세상을 일궈낸 애플, 그들의 휴대용 단말기 역시 1890년 이크나티우스 도널리의 소설 "시저의 칼럼: 20세기의 이야기"에서 '스크린 신문'이라는 형태로 등장했더랬다. 게다가 TV 시리즈물 <스타트랙>이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는 그 디자인과 사용법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기도 했으니, 정말 놀랄 노자가 아닐 수 없다.

 

 

 


그뿐이랴! 잠수함, 로켓, 원자폭탄, 탱크, 에너지 무기, 드론, 킬러 로봇 등 무기로 쓰이는 것들 대부분이 작가들의 머릿속에서 상상되었고 훗날 과학자들의 손으로 실현되었다. 신용카드, 대형 스크린, 3D프린터, X선 등등 우리의 생활 곳곳에 그리고 의학적 발견 역시 작가들의 상상력의 산물이니 읽는 내내 왜 내가 이리 뿌듯했는지는 의문 아닌 의문이다.

 

 

 

시대를 앞선 SF, 과학으로 피어나다

이러한 이야기는 단순한 주장이 아니다. 실제로 1차 세계대전 종료 후 처칠은 영국 군사 기술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한 탱크가 H. G. 웰스의 소설 <육상 철갑함>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게다가 현실에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많은 기술이 생각보다 훨씬 오래전 착안되었음에 놀랍기까지 하다.
쥘 베른, 웰스, 올더스 헉슬리, 아이작 아시모프, 메리 셸리, 스탠리 큐브릭 등 위대한 SF 작가들은 현대 의학 및 기술의 발전에 정말 크나큰 공헌을 했으며 니콜라 테슬라, 베르너 폰 브라운, 스트브 잡스, 일론 머스크 등의 과학 및 산업 분야의 천재들은 앞선 세대들의 상상력과 영감을 실제로 구현해냄으로써 현실과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
시대를 앞선 SF와 과학이 만나는 순간,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이 사실들을 구체적으로 알게 되니 더 흥미롭고 흥분되었던 책, 사진이나 그림 자료를 많이 실어 눈으로 확인하는 즐거움까지 준 책. 영국의 저널리스트 조엘 레비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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