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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상1 - 시간을 넘어온 손님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0월
평점 :
묘니 판타지 소설 경여년: 오래된 신세계
휙휙 책장을 넘기는 재미, 자신을 제대로 이용할 줄 아는 타임슬립 판타지
중증근무력증으로 죽어가던 판션, 경여년 경국의 판씨집안 사생아 몸 속으로 들어가는 타임슬립을 겪는다. 그는 이 모든 게 <트루먼 쇼>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지금은 죽은 어머니의 호위무사였던 무공의 절대 강자 우쥬의 손에 구출 당한 후 판씨 집안의 은신처에서 커가고 있다. 그는 전생 덕분인지 경여년의 삶을 순조롭게 살아내는 듯싶지만 순탄하면 주인공이 아니지!
판시엔은 1년 여 동안 페이지에 선생에게 독약에 대해 배우고 때마침 몸속 진기가 매우 불안하며 잘못하면 폭발해 죽을 수도 있음을 느낀다. 페이지엔이 떠나고 7년 후, 13세 소년으로 훌쩍 자란 판시엔은 한 차례 살해의 위기에 몰린다.
어느덧 16세가 된 판시엔은 우쥬에게서 어머니 예칭메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우쥬는 그녀가 남긴 상자를 판시엔에게 건네주지만 열쇠가 없다. 상자를 열기 위해 필요한 열쇠는 징두에 있었으니 이제 판시엔은 탄저우를 떠나 본가가 있는 징두로 가야 했다. 그를 키워준 할머니는 나이 들어 몸을 움직이기 힘들다며 판시엔 혼자 떠날 것을 명하더니 마음을 독하게 먹을 것을 당부한다. "다른 사람이 널 죽게 할 바에는, 차라리 네가 그 사람을 죽여야 할 것이다."
새끼 봉황 한 마리가 첫 울음을 울면, 가서 세상을 봐야 하는 법이지.
아버지 판지엔을 만나지만 특별한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판시엔. 그는 자신의 결혼 배경에 어머니가 있음을 알고는, 원래 어머니의 것이었던 것을 되찾아 오면 이익을 누가 보게 되는가로 잠시 고민한다. 징두 구경을 이유로 여동생 판뤄뤄, 남동생 판스져와 함께 거리로 나간 판시엔은 자신이 조설근의 이름으로 쓴 소설이 필사되어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판스져가 상인으로서의 뛰어난 감각이 있음을 알게 된다. 한편 판시엔은 경국 사당에 갔다가 만난 소녀에게 한 눈에 반하고 마는데 그녀가 바로 판시엔의 예비 신부였다.
징두에서 판시엔은 배척을 당하고 흠모를 겪으며 여러 일을 겪어 내며 한층 성장해 가던 중, 우쥬의 막대로 얻어맞고 나서야 자신이 꼭 해야 할 일이 있음을 깨닫는데... 과연 그는 어머니가 남긴 수수께끼를 풀 수 있을까?
이렇게 재미있는 타임슬립물을 엉터리로 출간해버린 출판사, 쫌 미움^^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세상, 어머니가 남긴 상자 속 물건을 보고 경악하는 판시엔. 과연 그는 어떤 비밀을 밝혀내야 한단 말인가. 복잡하게 얽힌 출생의 비밀까지. 묘니의 미스터리 판타지, 인과응보 의협활극 "경여년: 오래된 신세계"이다.
리딩투데이 지원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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