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모나 에프 그래픽 컬렉션
노엘 스티븐슨 지음, 원지인 옮김 / F(에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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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스티븐슨 판타지 그래픽노블, 니모나

 

 

 


끝없는 욕심이 부른 화, 과연 인간은 구원받을 수 있을까?

 

 

 

 

 

 

작은 마을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던 니모나. 어느 날 서쪽에서 온 침입자들에게 습격받아 부모님과 마을 사람들이 모두 세상을 떠난다. 니모나는 불안정한 능력을 가진 마녀의 주문으로 용이 되었다가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혼자 노력하다가 오히려 크기와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변신 능력자가 된다.
멋진 악당이 되고 싶었던 니모나는 악명 높은 발리스터 블랙하트를 찾아가 조수로 삼아달라고 '통보'한다! 니모나에게 블랙하트의 거절은 아예 고려 대상도 아니었으니까. 처음엔 니모나를 거부했던 발리스터는 막무가내의 소녀에게 동화되고 둘은 멋진 파트너이자 서로를 친구요 가족처럼 의지하게 된다.

 

한편 젊은 시절 발리스터의 팔을 없애버렸던 암브로시우스 골든로인은 나라의 검은 세력인 '협회'의 핵심 인물로 활동하면서, 협회를 무너뜨리려는 발리스터와 니모나를 체포하려 한다.
협회는 비밀리에 독약 제이드루트로 왕국의 농작물을 오염시키려고 하고, 이 검은 속내를 알아낸 발리스터는 니모나와 함께 제이드루트를 몇몇 농작물에 넣어 시중에 유통한다. 이에 서로 연관 없는 사람 몇이 제이드루트에 중독돼 증상을 나타내고 왕립병원진료소에서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온갖 테스트를 하지만 쉽지 않다. 마치 코로나19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제이드루트와 관련한 전염병에 대해 소문이 돌자 성난 군중이 협회 본부를 에워싸고, 이에 분노한 협회 사람은 암브로시우스에게 니모나를 암살하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제이드루트에 중독된 몇 사람이 사망하고 드디어 발리스터와 암브로시우스 사이에 있었던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는데...

 

 

 

 

 

 

 

 

 

 

읽는 내내 코로나19가 연상돼 더 몰입하게 되었다.
사람들을 통제하고 지배하려는 야욕에 휩싸여 협회는 니모나를 사상 최강의 무기로 만들고자 잔인한 생체 실험을 강행한다. 이 실험으로 니모나는 점점 예측 불가능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때마다 기존의 니모나는 산산조각나고 새로운 세포가 활성화되니, 이를 통제할 수단이 없다. 니모나는 자신을 평범하게 받아들여주지 않고 무기로만 취급하는 세상에 분노를 표하고 변신을 거듭하다 괴물이 되어버린다. 결국 사람들의 욕심이 화를 부르고야 마는 것이다.

아이스너 상, 카투니스트 스튜디오 상을 수상한 노엘 스티븐슨의 라이트노벨 "니모나". 판타지와 SF 요소를 화려하게 결합해 복잡하게 얽힌 음모를 드러내고 우정과 진심을 부각시키는 '구원'에 관한 그래픽노블,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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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직접 읽고 남기는 주관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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