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신사임당의 어제보다 부자 되는 삶, 킵고잉

킵고잉 Keep Going - 나는 월 천만 원을 벌기로 결심했다
주언규(신사임당)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유튜버 신사임당의 어제보다 부자 되는 삶, 킵고잉

돈보다 가치 있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돈을 벌다!
내 이야기는 매달 1천만 원 이하의 돈을 버는 방법을 담은 것이다.

 

칠전팔기, 십중팔구!
자꾸 실패만 해대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용기를 주고 희망을 불어넣고 채찍질을 해주는 말인가.
그런데 칠전팔기, 십중팔구를 하려면 적어도 여덟 번 혹은 열 번을 도전할 기반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한 번의 성공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니 참 막막한 말이었구나, 싶다.
그럼 여덟 번, 열 번의 시도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다면 멈추어도 될까? No, 기댓값이 명확하다면 행운이 올 때까지 해야 한단다.

덜컥 사업을 시작해 시행착오를 거치다 '작은 시도'로 방향을 돌린 사람이 있다. 유튜버 신사임당, 주언규 작가다.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벌인 동업으로 피를 보고 감당해야 할 돈이 너무 부담스러워질 무렵 한 번의 시도에 작은 투자만 하기로 결정한다. 처음에는 영원히 할 수 있는 수준의 시도를, 성공하면 한 단계 높은 시도로, 실패하면 처음보다 더 작은 시도로 도전하는 것이다. 그러자 돈이 벌리기 시작했다.
실패를 거듭하던 그에게도 역시 다시 시도하는 데 필요했던 건 돈과 시간. 살아 있으니 시간은 무한하다 보고, 돈을 공급받는 문제가 남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월세 투자를 시작했다. 와우~
그는 확률 0.1%라면 1천 번 시도할 방법을 고안하고, 더 확실히 하고 싶다면 1만 번 시도할 각오로 덤벼야 한다고 말한다. 확률이 0%만 아니면 한 번은 된다. 거기까지 내몰릴 각오가 없다면 자영업에 달려들어선 안 된다는 것.

모든 순간이 시도였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계속 시도하면서 행운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벽이 나타날 때마다 포기하던 시절에는 어떤 행운도 찾아오지 않았고, 당연히 내 삶이 불운하다고 생각했다.

말주변도 없고 인간관계도 자신 없는 조직 부적응자였던 작가는 익명의 시대라는 기회를 제대로 이용한다. 그가 찾아낸 해법은 손님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물건을 팔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혼자 일해서 먹고살 수 있는 충분한 시스템이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그는 '인터넷에서 유명해지기'라는 목표를 세운다. 이제 그의 자기 브랜딩이 시작되었다.

일확천금을 노린다는 말이 있다. 모두 어쩌면 가슴속 깊은 곳에 품고 있는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사기꾼이 되려는 건 아니지 않은가. 역시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가 맞다고 본다.
얼마 전, 사업을 해볼까 완전 고민의 나날을 보냈다. 초기 투자금이 5억 원이라는 거금이라 엄청 망설였는데 결국 내 소심함은 그 사업을 손아귀에 넣지 못했다. 그러고 나서 이 책을 접해서일까, "킵고잉" 정말 나에게 유익했다.
어쩌면 나도 일확천금을 꿈꾸며 고민이 많았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유튜버 신사임당이자 전 경제방송 PD였던 주언규 작가는 쪼개서 투자할 것을 강조한다. 요즘 독서도 쪼개읽기를 하고 있는데 쪼개서 투자하라니 맘이 흔들흔들... 맞는 말이라는 기분이 들어 고개도 끄덕끄덕.
투자금이 많다면야 뭐가 걱정이겠냐마는, 넉넉한 투자금 들고 있지 않은 한 작가가 이 책에 쏟은 말은 참 현실적인 돈 버는 방법이겠다.
그래서 초보자가 돈 모으는 방법이라느니, 매월 1천만원 이하의 돈을 방법을 담았다고 말한 것이겠지.
자고 일어나면 돈이 뻥튀기되어 있는 걸 꿈꾸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읽지 말라. 정말 평범한 사람들이 획기적인 아이템을 꼭 갖추지 않아도 사업에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책, 경제자유주의자가 되자는 주언규의 "킵고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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