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 결정적 리더십의 교과서, 책 읽어드립니다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신동운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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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라

 

 

 

 


1513년 마키아벨리가 집필한 "군주론"은 정부에 의해 불온서적으로 규정되고 즉시 불살라졌다.
이후 마키아벨리가 쓴 책 모두가 판매금치 처분을 받았으니
도대체 "군주론"에, 그의 다른 집필서에 무엇이 있었기에 이토록 과민하게 반응한 것일까.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 공화국의 외교관이자 정치이론가, 외교관, 군사전략가였던 마키아벨리는
1492년 '위대한 로렌초'의 사망으로 통치력 부재 상황이 된 피렌체를 살려내고자
강대국 사이를 필사적으로 오갔고, 그때 목격한 국제 정치의 민낯으로 인해
'강한 군대, 강한 군주'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그는 체사레 보르자에게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할 강력한 신생군주의 역할을 기대했으나
어이없게도 체사레는 병사하고 만다.
이후 메디치 가문이 군주로 돌아왔을 때 마키아벨리는 공화국의 일꾼이었던 죄로 감옥에 갇혔다가
특별사면을 받고 나와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강력한 지도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담은
조언집을 건네니 이것이 "군주론"이다.

 

 


남의 힘을 빌릴 경우에는 언제나 실패하여 성사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오직 자기 자신의 힘에 의지하는 사람은
좀처럼 위험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무릇 무장을 한 예언자는 이기고 무장을 하지 않은 예언자가 지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토대를 확고히 하지 못한 군주는 항상 몰락하였음을 경고하고
독자적인 군대를 가질 것을 주장하니, 그야말로 좋은 법과 좋은 군대를 토대로 한 독립국가 형성을 바랐음이다.
군주가 국가를 통치 및 유지하기 위해 갖춰야 할 권력에 대한 의지와 야심과 용기,
때에 따라 불성실과 몰인정과 잔인함을 보여도 좋다는, 더 나아가 종교까지도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 때문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후세에 권모술수를 담은 책이라 하여 비난의 대상이 된다.
어쩌면 시대를 잘못 만난 것일까,
마키아벨리가 요즘 시대에 태어났다면 그의 쓰임은 과연 어떠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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