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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ㅣ 현대문학 가가 형사 시리즈 개정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7월
평점 :
히가시노 게이고, 가가형사 시리즈, 졸업:설월화 살인 게임
20대의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풋풋한 청춘 미스터리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히가시노게이고 #가가형사시리즈 #졸업 #현대문학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해온 7명의 T대학 졸업반 친구들.
가가와 사토코, 와코와 하나에, 도도와 쇼코가 커플이 되었고, 나미카만 솔로다.
그중 도도의 연인 쇼코가 졸업을 몇 달 남겨두고 자신의 원룸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왼쪽 손목의 창상에 의한 출혈과다, 쇼코는 면도날로 손목을 그었고...
사토코가 현장을 발견한다.
그런데 충격에 빠진 친구들과 달리 사토코는 눈물이 나지 않았다.
친구 중 한 사람이 죽어버렸는데, 왜지? 왜 눈물이 나지 않지?
우리는 쇼코에게 무엇이었을까.
친구라면서 쇼코가 뭔가 고민을 떠안고 있었던 걸 알아보지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결국 쇼코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한 것에 대해서 친구들은 침울해한다.
쇼코의 장례식 후 납득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 친구들은 취업 준비와 전국체전 준비 중에도
틈틈이 쇼코가 죽은 이유를 캐고 다닌다.
은사님은 쇼코가 내내 지켜온 비밀을 굳이 들춰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다도부 활동을 지도해주셨던 은사 미나미사와 마사코의 생일,
'설월화의 날'이라 이름 붙인 그날 친구들은 은사님 댁에서 다도 모임을 갖는다.
어떻게 해봐도 사방팔방 모두 다 흡족할 수는 없는 경우가 많아.
네가 이미 마음을 정했다면 그 결심대로 하면 돼.
가가가 도착하기 전 설월화 게임을 하던 그때, 두 번째 사건이 발생한다.
이번엔 나미카였다. 사토코가 저어 내놓은 차를 마시던 나미카가 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이윽고 그녀의 경련이 멈추고 그녀의 숨도 함께 꺼졌다.
이게 무슨 일이지? 분명 살인사건이었다.
게다가 범인은 그들 안에 있다!
과연 우리가 다른 친구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거 아닌가?
쇼코와 나미카의 사망에 대해 살인이냐 자살이냐로 의견이 나뉘고
드디어 우연한 기회에 얻은 정보로 가가는 추리를 시작하는데!
졸업하기 전까지?
무슨 좋은 일이라도 기다리는 것처럼 말하는데?
졸업만 하면 과거는 모두 사라진다고 생각하는 거야?
물고 물리는 동기와 알리바이 속에서 서서히 사건의 윤곽이 드러난다.
'졸업'이라는 인생 새 출발의 기점이 되어야 할 시기에
결국 불신과 자책과 욕심 때문에 뿔뿔이 흩어지는 가가와 연인과 그 친구들.
사회파 미스터리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 형사 시리즈는
슬프디 슬픈 일곱 친구들의 "졸업"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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