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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Q ㅣ 창비청소년문학 94
박영란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평점 :
신비롭고도 위험한, 박영란의 게스트하우스 Q
신비롭고도 위험한 게스트하우스 Q에서 만나요!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이 세상이 이상한 일투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적어도 내 주변에서는 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 모든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만난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은 가족에게 '파산'이라는 유산을 남겼다.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남은 가족은 함께 살지 못하게 됐다.
아버지가 남긴 빚 때문에 집을 팔고 할머니의 땅과 집도 팔고도 함께 살 수 없는 형편이었다.
엄마와 언니는 원룸으로 들어갔고
열일곱 살 오정성은 할머니와 함께 고모의 게스트하우스에 가게 된다.
물론 정성은 방학 동안에만 머물 계획이다.
정성은 매일 아침 게스트하우스의 조식 준비를 돕는다.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을 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게다가 혼자만 쓸 수 있는 다락방 생활도 낭만적이고 설렌다.
그러던 어느 날, 장기 투숙자가 두고 간 캐리어에 왠지 모를 경계감이 든 정성은
급기야 고민 끝에 캐리어를 열어보고 금괴와 총을 발견하는데...
장기 투숙자와 그를 쫓는 낯선 자, 그리고 소문 무성한 고모의 숨은 과거!
이 모든 것에서 발생하는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게스트하우스는 위험이 도사린 공간이 되었다.
고모가 고집하는 조식 도미밥이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나는
정성이가 총을 발견한 후로 긴장하며 책을 읽었다.
객실을 뒤진 흔적이 있는 것도 불안하고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고모의 생활도 불안하다.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Q에 다시 찾아든 장기 투숙자와 낯선 자와 새로운 여자 손님...
도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
"편의점 가는 기분"의 작가 박영란의 신작 창비청소년문학 "게스트하우스 Q".
궁금하신 분들 모두 게스트하우스 Q로 모여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