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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숲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 성장하고 기뻐하고 상상하라 ㅣ 김진애의 도시 3부작 2
김진애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김진애, 도시의 숲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
성장하고 기뻐하고 상상하라!
이 주장은 김진애 작가가 견지하는 태도
'도시란 인간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에서 나온다.
인간이 만드는 가장 복합적 문화체인 도시를 통해
인간, 즉 우리 자신이 겪는 다채로운 성장방식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곱 살에 처음으로 도시에 대한 존재감을 깨달은 작가.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남다른 걸까.
도시에 대한 끌림 때문에 전공을 정했다는 작가는
살아가며 만난 수많은 도시와 그 도시마다에서 느낀 수많은 매력을
건축가나 건축물이나 자연풍경이나 문화 혹은 역사, 정치, 경제 등과 엮어 풀어낸다.
즉, 도시는 생활, 일상의 부분인 것이다.
도시는 필연적으로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도시에도 선과 악의 두 얼굴이 있는 것이다.
저 본문을 통해 그 아래 적힌 의미를 유추해보자.
나는 읽었으니 통과.
'길'은 도시사회의 체계를 만드는 기본이다.
도시를 읽으며 성장하는 4단계, 호기심-성찰과 선택-푹 빠지기-상상을 통해
도시 속에서 탐험하고 성장하는 거라는 작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길찾기의 지짐이 되는 점과 선과 면을 감안해
도시 속에서 길을 잃어보라고 권하는 김진애 작가.
마치 추리소설처럼 온갖 단서와 비밀을 갖은 방법으로 숨기고 있는
'오픈북 도시'이기에 흥미진진하다는 그녀의 말에
이런 용기는 젊어서나 낼 수 있는 것일까, 생각해본다.
가끔 나는 생활 속에서도 길을 잃고
정답이나 해결책을 발견하지 못한 채 복귀하기도 하지만...
도시건축가 김진애의 도시 이야기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
"도시의 숲에서 인간을 발견하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