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창고 상상놀이터 멋진 친구들

멋진 친구들 ㅣ 상상놀이터 10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아서 하워드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2월

보물창고 상상놀이터 멋진 친구들

나에게도 단짝 친구가 있을 거예요^^
원추리를 기르고 색소폰 연주 감상을 좋아하는 앨버트는 은퇴한 생물학 교수예요.
젊어서는 외로운 줄 모르고 지내던 앨버트도
나이 드고 은퇴한 뒤 집에서 혼자 지내게 되자 슬슬 외로움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애완 소라게를 한 마리 사서 그웬돌린이라고 이름 붙여주었지요.
그리고 이웃의 여동생의 아들의 선생님한테 강아지 한 마리를 얻어 와 코나라고 불렀어요.
이렇게 보면 앨버트 교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죠?
땡~ ㅋㅋㅋ 아니에요.

코나는 공원에서 스텀피라는 이름의 작고 붉은 청설모를 만나서 친분을 쌓아요.
코나가 크웬돌린에게 스텀피 이야기를 전하자 라쿤이며 주머니쥐, 토끼들 모두

스텀피와 어느새 친구가 되었답니다.
아, 그런데 여기서 (코로나 19의 주매개체로 찍힌) 박쥐가 나오네요.
스텀피가 새끼를 낳으려고 새로 이사한 나무에 박쥐 모레이가 살고 있었어요.
박쥐와 인사를 나눈 순간, 스텀피의 진통이 시작됩니다.
붉은 청솔모 스텀피는 많은 친구가 기다리던 탄생의 순간을 무사히 견뎌내고
드디어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그런데 어쩌죠! 시기가 좀 좋지 않았네요.
하늘에서 얼음이 쏟아지고 모든 것을 뒤덮기 시작한 거예요.
스텀피와 아이들은 이 고난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

칼데콧 상과 뉴베리 상을 각각 두 번씩이나 수상한 신시아 라일런트의 글에
아서 하워드가 일러스트를 입힌 동화책 "멋진 친구들"입니다.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동물들의 우정이 어마무시하네요.
동물들의 유쾌한 모험담과 그 속에서 피어난 성장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우정과 단짝 친구에 대한 의견을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