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의 비밀스러운 밤 브라운앤프렌즈 스토리북 2
김아로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깜찍한 반전 라이프, 김아로미, 샐리의 비밀스러운 밤






한 번 사는 인생, 샐리처럼^^

난 사실 캐릭터들 이름이며 특성 뭐 이런 거 못 외우는 편이야.
그런데 이번에 확실히 외우겠네.
브라운앤프렌즈의 마스코트라지, 샐리가?








마냥 착한 사람, 좋아해?
나는 마냥 착한 사람 좋아해.ㅋㅋㅋㅋ
마냥 착한 사람이랑 함께 있으면 나도 그 순간만큼은 마냥 착해지고 싶거든.
그런데 샐리는 귀엽지만 마냥 착하지만은 않아.
또 그런데 샐리는 엄청 착해.
뭔 설명이 이러냐구?
어쩔 수 없어.
원래 샐리의 정해진 캐릭터는 자존감 강!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사실 샐리에겐 반전 라이프 스타일이 있던 걸.


 





샐리는 생일을 손꼽아 기다렸다.
평소에는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고마움을 전할 수 있으니까.
아무리 줘도 아깝지 않고, 좋은 건 더 주고 싶은 마음을.



샐리는 생일날 결국 친구들이 부담스러워할 만큼 많은 음식을 준비했어.
샐리가 소원을 비는 동안 친구들은 주머니에서 소화제를 꺼내 삼켜야 했지 뭐야.
그런데 이 멋진 친구들 좀 봐봐.
샐리를 위해 소원을 빌었는데
내년엔 작은 손 샐리 생일이길 바란다고,
그래서 샐리보다 자기들이 더 많이 줄 수 있게 해달라고!
그건 샐리도 마찬가지였지만 말이야.
아, 이런 친구들 정말 좋은데^^



 

 



엉뚱한 소리를 일삼으니 허당기가 있고
자기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니까 친구들도 그러면 좋겠다며
직장인 친구들에게 야행성 생활을 강력 추천하고
여기에 낮잠을 밤까지 자는 기막힌 자유로움이라니!
그리고 직장도 다니지 않는데 돈은 어디서 나는지
자꾸자꾸 친구들한테 밥사고 커피사고 선물까지 사는 오지라퍼!
그래서 친구들은 샐리의 정체를 궁금해하기도 해.
나는 아냐구?
당연하지~
책을 다 읽었으니까^^
어랏, 눈치챘어?






 

 



너무 열심히 하지 않고, 적당히 비스듬하게.
사실 마구 열심히 달리도록 교육받았고 또 그렇게 살아온 나로서는
이런 어설픔과 적당주의가 모험으로 느껴지기도 해.
하지만 인생, 정말 알 수 없는 거더라고.
누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최후에 웃는 자가 누구일지,
과연 우리는 행복한지!

어쨌든 김아로미 작가가 빚어낸
브라운프렌즈의 마스코트 "샐리의 비밀스러운 밤".
한 번 읽어보든지 말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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