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또 하나의 이야기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젠 캘로니타 지음, 성세희 옮김 / 라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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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또 하나의 이야기

 

 

 

 

What if, 만약에 그랬더라면

 

 

 

 

영화 <겨울왕국> 이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던 게 벌써 5년 전 2014년의 일이다.

서로가 최고의 친구였던 자매 엘시와 안나.

언니 엘사에게는 안나에게도 도저히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었으니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이 바로 그것.

엘사는 자신의 힘을 통제할 수 없는 데 두려움을 느껴 왕국을 떠나고

꽁꽁 얼어붙은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나는 언니를 찾아 떠나는데...

이것이 <겨울왕국>, Frozen의 줄거리.

 

 

 

그럼 이번에 개봉된 <겨울왕국 2>는?

1편과 달라진 전개, "겨울왕국, 또 하나의 이야기"라는 책으로 만나봤다.

아유, 재밌다. 마치 눈앞에서 영화를 보는 느낌이 물씬.

참고로 나는 <겨울왕국>도 <겨울왕국 2>도 영화를 안 본 1인.

그런데 모든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듯 보였으니 이 책이 얼마나 재밌는지 입증된 셈^^

기존 <겨울왕국>의 핵심 사건을 비튼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

 

엘사가 18세 되던 해, 아렌델 왕국의 왕비와 왕은 바다에서 세상을 떠난다.

엘사는 21세가 될 때까지 그 슬픔에 묶인 채,

그리고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날 갑자기 나타난 자신의 마법에 두려워하며

최대한 자신의 방구석에 스스로를 유폐한다.

엘사에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이는 당근 조각을 코에 붙인 눈사람 울라프뿐.

아니, 어쩌면 자신의 방황을 지켜봐주는 한스 왕자도 추가할 수 있겠지만

왠지 그걸 인정하기란 그리 쉽지 않음이다.

드디어 21세, 그녀가 아렌델 왕국의 여왕으로 등극하는 대관식이 열리는 날.

그녀는 새로운 진실을 마주하고 만다.

자신의 기억에 전혀 없는 이, 즉 동생 안나를 언급한 엄마의 편지를 발견했고

더불어 안나와 자신 사이에 있었던 일련의 일들에 대한 기억이 떠오른 것.

자신이 동생을 죽였다는 슬픔과

저주받은 마법을 타고났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주체하지 못한 엘사는

자신의 손 끝에서 뻗어나가는 끝없는 눈과 얼음으로 아렌델 왕국을 꽁꽁 얼려버리고

결국 궁에서 도망쳐 나오는데...

 

 

 

 

위험에 빠진 아렌델 왕국을 구해야만 하는 엘사,

어렸을 적 기억을 잃은 채 지방 도시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던 안나.

자매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운명의 이끌림에 따라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서로를 찾아 헤맨다.

유후~

자신의 힘을 두려워했던 엘사는 자신 앞에 놓인 이 모험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자신의 마법의 힘을 조절하는 게 진정한 깨달은 엘사와

본능적인 가족애를 느낀 안나.

두 사람의 멋진 모험이 아마 3탄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싶은

"겨울왕국, 또 하나의 이야기"다.

책 사이사이에 <겨울왕국 2> 애니메이션의 이미지가 이 정도면 영화 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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