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뭘 기대한 걸까 - 누구도 나에게 배려를 부탁하지 않았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이은혜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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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에게 배려를 부탁하지 않았는데, 나는 뭘 기대한 걸까

 

 

 

 

 

 

나만 참으면 잘 될 거라는 망상을 버려라!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능력은

과연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상대의 마음과 상황을 잘 헤아리는 사람일수록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면

'내가 뭘 잘못했나?' 하며 자신을 탓하고,

자신의 현재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자기긍정감이 점점 낮이진다.

이는 말과 행동에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실패를 두려워하게 함으로써

점점 상대의 생각을 읽어내려는 데 몰두하게 만든다.

타인의 상황을 미리 짐작하고 헤아려 서툰 일에 자원했던 사람,

몸이 아픈데도 휴가를 쓰면 동료에게 민폐라고 생각해 출근해서 버틴 사람,

열심히 가정에서 뒤치다꺼리를 맡으면서도 가족의 온갖 짜증을 참아내야 했던 사람,

자신의 성과를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빼앗기고도 이직이나 재취업을 걱정해 참았던 사람,

상사의 이러저러한 요구에 맞추느라 균형을 잡지 못한 사람 등등

굳이 배려하지 않아도 되는데 배려를 행해 오히려 고군부투하게 된 사연들이 펼쳐진다.

회사나 사회생활, 바깥 인간관계에서만 생기는 일이 아니다.

이러한 헤아림은 가정, 부부 간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맞벌이라 서로 바쁜데도 집안일을 한 사람이 도맡는 경우,

바쁜 가족을 대신해 일을 해놓았는데

맘에 들지 않게 해놓았다면 오히려 핀잔을 듣는 경우 등등

사례는 셀 수 없다.

이럴 때 해결책이 있다면?

"나는 하나도 안 괜찮아" 하고 외치는 것이다.

작게라도 좋으니 일단 소리 내서 말해보자.

이것이 바로 우리가 편해지기 위한 첫 단계다.

 

 

 

 

 

미움받지 않으려면,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려면,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지 않으려면,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이런 마음가짐으로 상대를 헤아려 혼자서 배려하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 상태를 돌보지 않는 사람에게 과연 행복이 있을까?

"나는 뭘 기대한 걸까"는 습관처럼 먼저 이해하고 혼자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해

무신경한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는 마음 훈련법을 전해준다.

이 좋은 장점을 남을 위해 쓰지 말고 자신을 위해 온전히 발휘해

자기긍정성을 높이는 방법,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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