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교실 - 10대를 위한 경제 이야기
다카이 히로아키 지음, 전경아 옮김, 이두현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돈의 교실, 10대를 위한 경제 이야기


 



'10대'를 위한 경제 이야기 "돈의.교실".
기자인 작가가 세 딸을 위해 썼다는데
경제에 관심 많은 중학생, 경제를 잘 모르는 고등학생부터 읽는 게 좋을 듯하다.
이야기에 등장히는 주인공들은 중2.
어리지만 충분히 성숙한, 이런 모순적인 표현이 딱 맞는 아이들이다.

여기서는 돈을 버는 방법 여섯 가지를 일정한 기준,
즉 직업이나 세상에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로 판단해보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번다
받는다
훔친다
빌린다
불린다
(       )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다.
돈도, 돈을 손에 넣는 방법도 그러하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여러 직업을 가져와 그와 돈을 손에 넣는 방법을 매치시킨다.
예컨대 은행가, 곤충학자, 교사, 사채업자, 건물주 등등이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통해 경제 시스템을 설명히고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토마 피케티의 자본수익률과 경제성장률,
이자, 돈의 흐름, 상속세, 조세회피처, 비트코인에 이르기까지
종합적 경제 이야기, 돈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내고 있다.
작가가 20년 넘게 신문기자로 일해왔다는데, 경제분야였을까?
내용이 쉽진 않다.
매주 미스터 골드맨이 두 아이에게 내주는 숙제는 나도 못 풀...^^
읽기 바빠서라고 변명도 해본다.



 




성매매를 아이들이 읽을 경제 이야기의 주 소재로 삼은 것은 내 기준에 불편하다.
물론 필요악의 개념을 위한 장치이긴 했지만
군인과 성매매를 함께 묶는 설명은
위안부가 직업이었다고 주장하는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항변할 수도 있지만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한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이 시점에
내가 그렇게 연상한 것을 두고 딴지 걸지는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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