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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빵떡씨의 극비 일기 - 인턴에서 대리까지 정신승리 연대기
빵떡씨 지음 / 플로베르 / 2019년 8월
평점 :
신입사원 빵떡씨의 극비 일기 / 빵떡씨 / 플로베르

인턴에서 대리까지 풍자와 해학으로 견뎌온 어느 신입사원의 회사 욕설기
입사 21일 차. 지금이 바로 신입기.
파악기를 거쳐 권태기, 관성기까지 쭈우욱.
'팀장님 말씀하실 때 식물 광합성 하는 소리도 못 나게' 하던 신입이,
상사들 '뒤통수에 대고 소박하게 침 정도 뱉'는 직장인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촌철살인 개그로 무장한 웃음과 풍자와 해학의 본질을 살려
신입사원을 포함한 월급 노동자 모두의 애환을 돌아보게 한다.
유쾌한 정신 승리를 이룬 신입사원 빵떡씨! 한 수 배워볼까^^

빵떡씨
1994년 출생.
고등학교 졸업식 노래에서 '새 나라의 새일꾼이 되겠습니다‘를 엄청 열심히 불렀는데
신께서 소원을 선택적으로 들어주셔서 후자만 당첨된 케이스.
헌 나라의 일꾼이라도 글은 쓰고 싶어서
"대작가가 되겠다"고 주변 사람들을 교란시킨 뒤
진짜로 퇴근 후에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홍보대행사에서 맹활약하며 글 쓸 자금을 벌어들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