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보이 I LOVE 그림책
벤자민 스트라우스 지음, 제니퍼 펠런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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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보이 - 난 여전히 널 사랑해

 

 

 

 

 

반려동물도 우리의 가족이에요!

 

 

 

 

 

맞아요, 우린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났어요.

나는 그에게 보이라고 이름을 붙여줬어요.

우린 당연히 함께 집에 왔어요.

당연했어요.

그리고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날을 보냈지요.

내가 팔을 다치기 전까지는요.

 

 

 


 

엄마는 내가 보이를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니

보이가 보호소에 가야만 한다고 했어요.

내가 빨리 더 자라서 보이를 책임질 수 있어야 함께 살 수 있다고 했지요.

나는 슬펐지만 엄마에게 보이를 맡아달라고 떼를 쓸 수는 없었어요.

보이는 보호소로 갔고 금방 입양되었어요.

나는 보이가 입양된 곳으로 자주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어요.

그리곤 생각했죠.

얼른 자라서 보이를 찾으러 가겠다고요.

 

 

 

걱정 마, 보이. 내겐 계획이 있어.

난 어느 누구보다 빨리 클 거야.

 

 




  

하지만 어른이 된 나는 예전처럼 보이를 만나러 가지 못했어요.

바빴거든요. 할 일이 많았어요.

그 사이에 보이는 늙어갔지요.

내가 어른이 된 만큼 보이도 나이를 먹은 거예요.

어른이 되면 보이를 찾으러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나는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요?









최근 반려동물이나 반려식물을 키우는 가정이 급속도로 늘고 있지요.

예전 우리가 키우던 애완동식물은 이제 함께 사는 반려생물이 되었어요.

맞아요, 가족이 된 거죠.

때로는 사랑스럽고 믿음직한 반려동물이

핵가족 시대의 아이들 사회성을 키우기에 좋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기도 해요.

하지만 동물은 생명체라서 함께 살 경우

, 시간, 애정 등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그래서 별 준비 없이, 별 각오 없이

그저 귀엽다고 키우기 시작했다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지면 길에 버리거나 보호소에 맡겨버리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죠.

혹시 "헤이, 보이"의 소년도 보이를 외면하게 될까요?

 

소중한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다룬 창작동화 "헤이, 보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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