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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ㅣ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서귤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평점 :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629/pimg_7918311082230526.jpg)
매일 내가 예쁘고 매일 내가 미워, 이거 사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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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태가 매력적인 애교 만점 어피치를 내세워
서귤 작가가 자신의 변덕스런 삶을 합리화하고 있다^^
유전자변이로 자웅동주가 된 것을 알고 복숭아나무에서 탈출한 어피치.
그래서 정말 자신이 누구인지 모를 때,
어디에 있어야 진짜 행복할지 궁금할 때
우리는 가끔 어피치에 빙의되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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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의 93퍼센트는 물이래.
내 마음의 93퍼센트는 너인데.
긍정 에너지 가득한 짝사랑 전문가 어피치의 마음은
서귤 작가의 글을 만나 과즙처럼 팡팡 터진다.
괴로울 게 뻔한데도 좋아하는 것은 습관인가 봐.
그렇게 사람에게 상처를 입고도 당신이 좋아.
정말 어쩔 수 없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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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에 치이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사랑은 항상 옆에 있다.
하지만 그 사랑을 알아봐주지 못하는 듯한 상대 때문에
어쩌면 인생이 슬프고 막막하고 좀 우울한 것 같지만
맛난 음식 하나면 대충 기분 전환이 되는 삶.
고양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직장생활을 한다는
서귤 작가의 자기 위로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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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Over의 뜻이 뭔지 알아?
새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할 수 있다는 뜻이잖아.
상무 앞에서 노트북을 집어던질 정도의 스트레스도,
평생 숨쉬는 것과 병행해야 하는 다이어트에 대한 고찰도,
외롭고 쓸쓸하지만 튜브머니를 두를 이유를 충분히 주는 인생도,
때로는 길을 잃고 헤매다가 찾지 못하고 말 때도
어피처럼 통통한 엉덩이만 있으면 모두 다 이해되는
참 놀라운 세상,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629/pimg_7918311082230535.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