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서귤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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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매일 내가 예쁘고 매일 내가 미워, 이거 사랑이지^^

 

 

 

 

 

뒤태가 매력적인 애교 만점 어피치를 내세워

서귤 작가가 자신의 변덕스런 삶을 합리화하고 있다^^

유전자변이로 자웅동주가 된 것을 알고 복숭아나무에서 탈출한 어피치.

그래서 정말 자신이 누구인지 모를 때,

어디에 있어야 진짜 행복할지 궁금할 때

우리는 가끔 어피치에 빙의되고 싶은 걸까?

 

 

 

 

수박의 93퍼센트는 물이래.

내 마음의 93퍼센트는 너인데.

 

 

 

 

긍정 에너지 가득한 짝사랑 전문가 어피치의 마음은

서귤 작가의 글을 만나 과즙처럼 팡팡 터진다.

 

 

 

 

괴로울 게 뻔한데도 좋아하는 것은 습관인가 봐.

그렇게 사람에게 상처를 입고도 당신이 좋아.

정말 어쩔 수 없어, 좋아서.

 

 

 

 

 

 

직장생활에 치이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사랑은 항상 옆에 있다.

하지만 그 사랑을 알아봐주지 못하는 듯한 상대 때문에

어쩌면 인생이 슬프고 막막하고 좀 우울한 것 같지만

맛난 음식 하나면 대충 기분 전환이 되는 삶.

고양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직장생활을 한다는

서귤 작가의 자기 위로법이다.

 

 

 

 

 

Game Over의 뜻이 뭔지 알아?

새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할 수 있다는 뜻이잖아.

 

 

 

상무 앞에서 노트북을 집어던질 정도의 스트레스도,

평생 숨쉬는 것과 병행해야 하는 다이어트에 대한 고찰도,

외롭고 쓸쓸하지만 튜브머니를 두를 이유를 충분히 주는 인생도,

때로는 길을 잃고 헤매다가 찾지 못하고 말 때도

어피처럼 통통한 엉덩이만 있으면 모두 다 이해되는

참 놀라운 세상,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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