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내일 1~2 세트 - 전2권
라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내일, 죽으려는 자를 살리려는 저승사자들과 대면합니다!


 



그 말을 듣고 싶었어요! 이런 위로가 듣고 싶었어요!



빵빵한 집안, 나무랄 데 없는 학벌, 화려한 인맥까지, 초고스펙 보유자 최준웅.
하지만 현실은 175번의 취업 불합격 통지를 받은 취준생이다.
그날, 그는 노숙자와의 시비에 말려 어쩌다 한강으로 추락하고 의식을 잃는다.

 

 

 


혼수상태, 준웅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자신의 모습에 경악하고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의 혼령관리본부 소속 위기관리팀 저승사자들과 말을 섞는다.
자신이 3년 동안 혼수상태를 지속할 거라는 저승사자들의 말에
준웅은 결국 주마등의 3개월마다 계약 자동 갱신되는 비정규 계약직으로 입사한다.
나름 첫 회사인데 비정규직이라니, 그래도 죽는 것보단 낫겠지만!



사람이 사람에게 해줄 수 잇는 가장 최고의 위로는 공감이니까.

 

 

 

 

 




준웅은 이승과 저승, 천국과 지옥의 일정 비율을 맞추는 일에 투입되어
레드라이트가 발동한 곳으로 출동하는데, 그곳은 다름 아닌 학교.
단지 자신에게 바른 말을 했다는 이유로 친우였던 아이를 왕따시키는 사건 현장이었다.
은비는 처음에는 투명인간 취급을 받다가 갖은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으며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은 이를 알고도 방관한다.
아이들은 왕따의 대상이 자신이 될까 두려워서,
선생님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왕따 주동자의 부모를 두려워서.
급기야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은비는 옥상으로 향하는데...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잖아.
잘 버텨왔던 너 자신을 스스로 포기하지 마.




저승사자 중 센언니 캐릭터 구팀장은 무려 세종대왕과 동갑!
이도의 여사친이었던 그녀는 안정된 직장에 끌려
환생을 포기하고 저승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화떡(화장떡칠)녀.
그녀의 동료 임대리는 뭐하다 왔는지 온종일 코딱지만 파대는 캐릭터.
여기에 금수저 출신이지만 두 번째 생에서 말도 못할 간신으로 살아왔던 업보로
현생에서 취업도 못하고 있는 초고스펙남 준웅이 신입으로 합류한다.
이제 두 번째 래드라이트가 울린다.
머리도 좋고 고교 내신도 좋지만 그 친구들은 대학생인 재수생 남궁재수.
과연 저승사자들은 남궁재수를 구할 수 있을까!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변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절대 한심한 사람이 아니야.




사회적 이슈에 깊숙이 관여하는 저숭사자들.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신경전만으로도 책 몇 권 나올 기세.
이거 재밌는데!
오늘, 드디어 "내일"이 시작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