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의 전설 웅진 모두의 그림책 21
이지은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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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의 전설, 들어보셨나요?

 


 

 

 

 

 

옛날옛날 한 옛날에~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에 할머니는 무지 바빴어요.

해가 뜨기도 전에 일어나 졸린 눈을 부비며 아침을 먹고 밭으로 나갔지요.

왜 바빴냐고요?

장에 가기 전에 이것저것 손대야 할 일이 많았거든요.









참외밭에도 가고 딸기밭도 둘러보고 수박밭도 돌아보고 팥도 골라야 하고...

할머니는 팥으로 단팥죽을 쑤어 수확한 참외랑 딸기랑 수박이랑을 들고

장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어요.

 

 

 

 



 

 

 

그런데 갑자기 눈이 펑펑 내리는 거예요.

이런 날엔 눈호랑이가 나타난다는 얘기가 있어서 덜컥 겁이 났는데

오메오메, 정말 눈호랑이가 나타났지 뭐예요!

눈호랑이는 할머니에게 말했어요.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

 

할머니는 장에 가져가던 것들을 호랑이에게 주다가 도망쳤어요.

그런데 호랑이가~ 호랑이가!

과연 무슨 일이 있었기에 "팥빙수의 전설"이 생겨난 걸까요?

 

 

 

 


 

 

 

자꾸만  맛있는 걸 달라며 조르는 눈호랑이를 피해 할머니가 달아납니다.

하지만 눈호랑이는 초능력을 발휘해 할머니의 보따리를 향해 달려들어요.

오, 멋진 할머니는 잡아먹든지 말든지 하며 단팥죽 항아리를 사수하는데요

눈호랑이가 과연 할머니를 이길 수 있을까요?

저는 이제 어떤 장면 때문에 팥빙수를 못 먹을 것 같아요.

글꽃송이는 정말 팥빙수를 포기할 수 있을까요^^

사각사각하게 갈아낸 얼음처럼 펼쳐진 눈밭에서 탄생한 "팥빙수의 전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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