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을 위한 내 몸 안내서 - 가슴과 배꼽 아래의 변화에서부터, 요동치는 사춘기 내 마음과 친구 관계의 어려움까지 내 몸.마음 안내서
소냐 르네 테일러 지음, 김정은 옮김 / 휴머니스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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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을 위한 내 몸 안내서

 

 

 

 

 

사춘기 기차 타고 칙칙폭폭~^^

 

 

 

 

 

 

이미 오춘기 졸업할 나이가 되어버린 지금,

'사춘기' 관련 책을 만났다.

사실, 내 또래 아이들은 성교육다운 성교육을 받지 못했다.

6학년 때 처음으로 성교육을 받았는데

여자아이들은 부끄럽다고, 남자아이들은 관심없는 척한다고

제대로 듣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제대로 '내 몸'에 대한 변화를 알지 못했고

그에 대한 대처방법을 묻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오늘날처럼 몸의 성장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건 거의 생각 못했던 일.

여자들은 대부분 몸의 변화를 감추어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남자들은 글쎄, 그애들도 드러내진 않았던 것 같다.

 

소냐 르네 테일러의 "소녀들을 위한 내 몸 안내서"는

몸, 즉 가슴과 배꼽 아래의 변화에서부터

마음, 즉 사춘기에 닥치는 심리 변화와

친구 관계의 어려움까지 총망라해 설명하고 있다.

 

 

 

내 몸은 멋있어, 우주보다 더!

 

 

 

요즘 아이들 성의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데

아이들이 잘못된 성 의식, 성 상식을 갖지 않도록

왜곡된 정보를 접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성교육이 무척 필요하다.

 

그리고 몸의 변화가 시작됨과 동시에 자꾸만 늘어나는 내 몸 콤플렉스.

남의 시선에 민감한 시기라 더 두드러지게 의식하는 부분인데

이런 현상을 먼저 겪고 그 시기를 잘 보낸 우리 어른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바른 결정을 하게 유도하는 게 좋겠다.

 

 

 

너는 매일 땀을 흘리고 박테리아를 만들어.

그래서 매일 몸을 씻어야 해.

겨드랑이와 발, 성기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해.

 

 

 

와우, 잘 씻지 않으려 하는 아이들에게 일침을 날려주는 말.

사춘기의 급격한 몸과 마음의 변화는

'호르몬'과 '유전자' 때문인데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듯

변화의 모습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가슴의 모양, 브래지어 고르는 법,

생식기관의 모습과 정식 명칭, 생리대와 탐폰 사용법 등

변화가 일어난 몸을 돌보는 방법에 대한 팁이 제시되어 있다.

더불어 중학교 진학과 동시에 교우관계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나만을 위한 시간과 공간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사람들과 나누며 소통해야 한다는 것,

또래 압력 때문에 하고 싶지 않은 일에 얽매이지 말 것,

소셜 미디어에서 안전하게 지내는 법 등의 사춘기 생활 팁 등등.

 

사춘기는 처음인 소녀들을 위한 몸맘 가이드

"소녀들을 위한 내 몸 안내서"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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