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구원
임경선 지음 / 미디어창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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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구원 / 임경선 / 미디어창비


 


 


당신의 가장 빛났던 시절은 언제인가요?

자기 몫의 슬픔을 받아들인 채 묵묵히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한 인간의 성장을 지켜보는 순정한 감격, "다정한 구원" 안에 있다.

아버지를 애도하면서도 고통에 침잠하기보다는 

찬란했던 그의 존재를 소환함으로써 그의 부재를 극복하는 작가. 

때로는 슬픔이 없으면 위로 역시 허락될 수 없다는 사실이 

슬픔을 견딜 만한 것으로 만들어주는지 모른다. 

슬픔을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끌어안기에 이 위로는 견고하다. 

상실의 아픔을 충분히 돌본 후에야 생(生)에 대한 감사를 인정할 수 있게 된 작가의

유년 시절 시공간 소환 에세이. 



 



임경선
12년간의 직장 생활을 거쳐 13년째 전업으로 글을 쓰고 있다. 

일과 사랑, 인간관계와 삶의 태도에 대해 쓰는 것을 좋아한다. 

신문과 라디오, 그리고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인생 상담을 하기도 했다. 

산문 "자유로울 것", "나라는 여자", "엄마와 연애할 때", "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소설집 "어떤 날 그녀들이", 장편소설 "나의 남자", "기억해줘",

좋아하는 작가에 대해 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일하는 여성에게 들려주는 "월요일의 그녀에게", 

독립출판물 "임경선의 도쿄"를 비롯해서 다수의 책을 냈다. 

최근작으로는 소설집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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