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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지만 - 우울한 엄마여행자의 위로를 찾는 여행
진명주 지음 / 와일드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떠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지만 / 진명주 / 와일드북스
“남편이 그 여행을 허락했어요?”
아내, 며느리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오롯이 여행자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그녀.
설 연휴를 앞두고 두 달간 여행을 떠나겠다고 하자 주위의 반발에 부딪힌다.
떠나기 직전 시누는 여행 기간 중 ‘설 연휴’가 끼여 있음을 상기시키고,
친정엄마는 ‘시댁 보기 미안하지 않냐?’고 질타한다.
“여행을 가는 건 좋지만, 설 연휴 전에는 돌아와.”
이 여행, 가능할까?
진명주
10년간 몸담았던 영화판을 뛰쳐나와,
지난 10년간 주부노릇, 엄마노릇을 해왔다.
비혼주의, 딩크족 운운하던 과거는 까마득히 잊은 채
아이 둘을 키우는 동안 어느새 길을 잃었다.
마흔에 낳은 늦둥이 둘째를 데리고 떠난 여행에서 돌아온 뒤, 여행기를 써내려갔다.
동네 카페를 전전하며 써내려간 원고를 직접 1인출판사를 차려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