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유정식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창작의 블랙홀을 건너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안내서


 

 



작년 겨울, 그러니까 약 6개월 전에 지인이
플랫폼 사업을 하고 싶다며 동참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난 컴맹이잖아! IT맹이잖아!
플랫폼이 뭐냐고 물었다가 한심해하는 눈길을 받았다.
동참하라고 해놓고 안 알려주기 있나?
내가 대강 알고 있는 플랫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브리핑을 해야
동참할지 말지도 정하는 것 아니겠나?
여튼 지인은 지금도 준비 중이다.

그래서 목차를 훑다가 플랫폼에 대한 내용이 있어 그 부분부터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BTS를 떠올렸다. ?
많은 예가 그들의 활동이나 행보와 맞물리는 듯도 하고
때론 옳지 않다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책에 나온 이야기들에 자꾸 대입해서 생각할 예가 BTS밖에 없었다.
다른 연예인들 근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불멸의' 혹은 '영원불멸의'라고 말할 수 있는 것들은
지속적인 성공을 거뒀고 시간이 흐르면서 더 많은 고객을 발견해낸 작품(제품)들이다.
불후한 것, 영원불멸한 것은 더 이상 트렌디하지 않고 더 이상 참신하지 않아도
고객들이 몇 번이고 다시 찾고 타인에게 추천하는 작품이거나 제품이다.





이 책은 위에 명시한 것처럼 예술 작품을 포함해 제품에 이르기까지
일종의 팔 수 있는 창작물을 대상으로 삼아
그 제작과 마케팅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창작이라는 과정에 집중하여 오래 살아남는 창작물을 만드는태도와 방법,
더 나아가 좀 더 실질적으로 마케팅에 집중하여
시장에서 창작물이 오래 팔리도록 하는 방법,
타깃이 되는 소비자군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해
4장에 걸쳐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고백하자면, 눈에 확 들어오지 않아 읽기 조금 벅찼다.
이 많은 예를 좀 재미없게 풀어나간 느낌이.
문장이 나랑 안 맞았던 걸까.
그러고 저러고를 떠나 밑줄치고 싶은 부분은 왜 그리 많은 건지.



고전으로 남을 작품을 만들기를 간절히 바라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_ 로버트 그린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최고의 제품을 만들지 못한다.
_ 필 리빈(에버노트 창립자)

스타트업의 성장률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은
친구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 만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_ 폴 그레이엄(벤처 투자사 와이 콤비네이터 창립자)



 



작가 라이언 홀리데이는 여러 사례를 통해 창작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임을 강조하고
또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지만 실행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
창작 역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작품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목표 대상(고객)이 누구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실패를 피할 수 있다고, 아니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모든 크리에이터가 봉착하는 내가 만든 것을 누가 즐기고 소비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작가의 마케팅 관련 제시 답안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창작이라는 블랙홀을 건너온 혹은 건너고자 하는
많은 크리에이터와의 작업 경험을 통해 얻은 그의 교훈,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노력 중인 이들에게 확실히 도움이 될 책이다.
다시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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