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1 - 당한 만큼 갚아준다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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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법보다 중요한 게 있다, 한자와 나오키 1

 




당한 만큼 갚아준다, 최후에 웃는 자는 누구일 것인가!


나름 엘리트 코스를 밟고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은행에 입사한 한자와 나오키.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은행원으로서 승승장구하나 싶었지만
버블 경제의 붕괴가 닥치고 그 후 10년쯤 지나자
그와 입사동기들의 큰 포부는 어쩐지 꿈으로만 남을 듯하다.



로봇 같은 은행원은 되지 말거라.
은행원이 되기 전에 먼저 사람이 되어라.
이건 아주 중요한 일이야.



 

 

 

 



도쿄중앙은행 본부에서 오사카지점으로 발령나

기업급융 융자과장으로 근무하는 한자와에게
어느 날 지점장 아사노의 대출 명령이 떨어진다.
금액이나 작나, 무려 5억 엔이다.
한자와에게 기업 사정을 검토할 시간도 주지 않은 채
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사노의 명으로 일사천리 진행된 고액 대출.
그런데 대출받은 서부오사카철강이 도산해버리고 대출금 회수가 요원해지자
지점장 아사노는 이 문제를 한자와에게 덮어씌우려고 한다.
본부 융자부에서 일하는 한자와의 동기 도마리는
그에게 아사노의 사내 정치 행각을 귀띔하며,
관계사로 방출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5억 엔을 회수해야 한다고 당부하는데...

한자와는 즉시 채권 회수를 위해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도산 때문에 큰 피해를 입은 하청기업의 사장 다케시타와 협력한다.
한자와는 은행에 인생을 건 자신과 가족의 명예를 걸고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뛰어들고
그 와중에 서부오사카철강의 사장 히가시다와 아사노의 커넥션 꼬리를 발견한다.
이것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면 모든 책임은 한자와가 짊어져야 한다!
과연 그는 이 사태를 해결하고 '당한 만큼 갚아줄 것'인가?




계속 꿈을 꾼다는 건 상상을 초월할 만큼 어려운 일이야.


 

 

 

 


대출금 5억 엔이 고스란히 손실이 될 위기에 처하자
은행 조직과 상사는 한자와에게 책임을 돌린다.
어디에나 있는 그것, 꼬리 자르기일 테다.
하지만 호락호락하게 당할쏘냐!
한자와는 고분고분 회사의 처분을 받아들이는 보통의 회사원이 아니었다.
라인도, 사내 정치도 없이 오직 실력만을 믿고 일해온 한자와는
비리에 눈을 부릅뜨고 부당한 압력에 맞선다.
이토록 소신 있게 밀고 나가는 한자와, 어느 드라마에서든 나올 법한 캐릭터지만
실제로 이런 캐릭터가 조직에 발붙이고 있기가 쉬울까 싶다.

한자와의 한편 허술하고 한편 꼼꼼한 추적 과정을 함께한 동지로서
빨리 2권 내놓으라고 졸라본다.
빨리 2권을 내놓지 않으면 일본어도 모르는 글꽃송이가 원서를 살지도 몰라!
아하~ 담주에 나온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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