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래요? 라임 어린이 문학 27
진희 지음, 차상미 그림 / 라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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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받는 긍정의 경험, 나만 그래요?





세상에는 원래부터 무거운 창문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단다.
어떤 창문은 무거워서 열 때마다 좀 힘이 들어.



 

 


그렇지만 힘든데 왜 창문을 열어야 하는 걸까요?
여은이의 질문에 교장선생님은 간단명료한 답을 합니다.
"닫고만 있으면 답답하잖아."
여은이도 동의하죠.
마음속에 든 말들을 못 하면 얼마나 답답한지 알거든요.
엉뚱한 오해를 받을 때도 있거든요.
그러다가 내가 싫어지기도 하거든요.


 

 

 



몹시 내향적인 아이들은 학년이 바뀔 때마다,
짝꿍이 바뀔 때마다, 당번 짝이 바뀔 때마다 고민스럽다죠.
그런데 어른들은 이런 스트레스를 몰라줘요.
그냥 말을 걸고 어울리면 될 텐데 왜 그걸 못하느냐고 다그치죠.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여은이는 번쩍번쩍 손을 드는 것이 힘들어요.
남들이랑 눈이 마주치는 것도,
모두에게 들리도록 큰 소리로 말하는 것도 어려워요.
얼굴이 체리보다 빨개지고 가슴속에선 북소리가 울려대죠.
입은 꼭 붙어서 아무 말도 안 나오고요
두 손은 저희끼리 꼼지락꼼지락...

결국 당번을 정하는 시간 내내 우물쭈물하다가
반 최고 악동인 민기와 우유 당번 짝을 하게 된 여은이.
우유 당번을 맡게 된 일주일 동안 여은이에게는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자신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깨우치게 하는
어린이 창작동화 "나만 그래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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