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태어났으니 산다 - 열심히 살기는 귀찮지만 잘 살고는 싶은 나를 향한 위로의 한마디
해다홍 지음 / 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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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다홍 그림 에세이, 일단 태어났으니 산다






때로는 버겁고 비뚤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일상은 이어진다

 

 



일상의 무게에 지쳐 아무것도 되지 않을 자유를 원하지만,
막상 아무것도 아닌 나를 받아들일 자신은 없는 우리.
아닌가요?
저는 요즘 때때로 그래요.
요즘 젊은이들의 실상을 잘 모르니 거기엔 노코멘트.
그저 지금 내 나이의 사람들도 자주 이런 이야기 나눈답니다.
우리 정말 열심히, 지칠 정도로 맹렬히 살았나 봐요.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다 보면
얼굴 보고 앉은 자리에서도 오해가 생기고 서운함이 밀려오고 그래요.
그럴 때 가끔 말센스 있는 친구들이 중재하죠.
우리가 도덕 시간에 배워왔던 그런 이야기.말고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는 거예요.
상대를 달래주는 말, 상대의 기분이 나아질 수 있는 말,
다시 하나처럼 수다 떨게 분위기를 조성하는 말 말이에요.
그들이 있어 참 다행이죠^^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도 어쨌든 살아보려던 순간의 기록을 모아,
자칫 우울하다고 느낄 수 있는 주제를
귀여운 그림과 네 컷 만화 형식으로 표현한 "일단 태어났으니 산다."
이 책은 원래 저자 해다홍이 독립출판물로 만들어낸 거였대요.
이것이 많은 이에게 사랑받아 독립출판물로는 이례적으로 3쇄를 넘어서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정식 출간까지 이어진 거라죠.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편안하고 친근한 그림체로
가끔은 익살스럽게 또 가끔은 진지하게 풀어내며 우리에게 위로를 전하는 책.

무거운 이야기, 무거운 책, 무거운 일상 잠시 내려놓고 싶을 때
가볍게 들고 읽다 가볍게 내려놓고 싶을 때 한번 읽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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