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케이크, 예쁜 상상력과 환상적인 그림이 만난 동화책

달케이크 - 2019 칼데콧 상 수상작 ㅣ I LOVE 그림책
그레이스 린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5월

달 케이크, 예쁜 상상력과 환상적인 그림이 만난 동화책

언제고 밤하늘에 둥실 떠 있는 노오란 달.

한 달을 주기로 조금씩 그 모양이 달라지지요.

왜 그럴까요?

사실, 별이 때문이래요.

꼬마 별이는 엄마와 함께 만든 맛있는 달케이크를 참 좋아해요.

먹고 싶지만 참으라는 엄마 말씀에 잘 참고 있어요.

하지만 꼭 한 입만 맛보고 싶은 걸요!

어떡하죠?

꼬마 별이는 엄마 몰래 커다란 달케이크를 한 입씩 베어 물어요.

엄마가 모를 거라고 굳게 믿고 있지요.

아주 조금씩 베어 먹거든요.

그런데 꼬마 별이의 밤마실이 계속되면서

둥근 보름달은 반달로, 초승달로, 그믐달로 변해갑니다.

어떡하죠?

이쯤이면 엄마가 모를 수가 없어요.

그런데 달 케이크를 먹었냐고 물어보는 엄마의 입꼬리에 미소가 달려 있네요.

엄마랑 별이는 다시 달 케이크를 굽기로 해요.

그럼 다음번엔 나도 한 입^^

하늘 한복판에 두둥실 뜬 둥근 달이

보름달에서 반달, 초승달, 그믐달로 아스러지는 모습을

별이가 달 케이크 먹는 걸로 보여줍니다.

글꽃송이도 어렸을 적

'저 달을 누가 파먹나 보다'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요

지금은 별이를 말리고 싶은^^

2019 칼데콧 상 수상작, 그레이스 린의

어린이 창작동화 "달 케이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