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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당신을 만나야지
민다코사 지음 / 부크럼 / 2019년 3월
평점 :
이번 주말에는 당신을 만나야지, 민다코사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06/pimg_7918311082189638.jpg)
나는 이제 누군가를 만날 준비가 됐어
젊은 날, 실연을 겪을 때면 마음이 어땠나요?
그의 마음에, 말에 사랑이 담기지 않았음을 알고도
미련을 버리지 못해 꾸역꾸역 붙잡고 있던 손을 놓던 날.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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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다코사, 그녀의 사랑도 힘들었군요.
남자는 친구들이 "네가 아깝다"고 한 말을 고스란히 여친에게 전해요.
이유가 뭘까요?
그런 말에 "아니, 그녀가 아까워" 하고 응수하는 남자,
로맨스 소설 속에만 있나요?
여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남자.
늘 제때 대답하지 않는 남자.
연애하고 있어도 헛헛하고 외롭고 공허하던 두 사람.
그렇게 남자는 멀어져 갔고, 이별은 가까워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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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쟁이 끝나면 황폐한 세상뿐일 것 같았는데
의외로 살 만했대요.
오히려 전쟁이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대요.
사랑의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이별하는 타이밍도 중요하다는 걸 알았대요.
그리고 순간순간 그리워하고 추억을 떠올리고
그의 소식을 궁금해하다가
특별할 것만 같았던 연애가 보통의 사랑이었음을 알고 난 후
문득 삭제 버튼을 누르고 정리를 하고 미련을 버리고 가벼워졌대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06/pimg_7918311082189651.jpg)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니
누군가 그녀를 부릅니다.
새로운 사람, 그냥 좋은 사람이 다가왔어요.
방금 봤는데 또 보고 싶은 사람,
자꾸 궁금해지는 사람,
끝없이 욕심 부리게 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하게 해주는 사람,
그래서 나만 알고 싶은 사람...
안 바쁘면 내일 만날래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506/pimg_7918311082189652.png)
그라폴리오 작가로 활동 중인 민다코사의
따뜻한 색감의 일러스트와 글이에요.
사랑을 하는 동안, 이별을 겪는 동안, 새로운 감정에 두근대는 동안의
여러 느낌을 담은 에세이
"이번 주말에는 당신을 만나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