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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은, 여름
안 베르 지음, 이세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나의 마지막은, 여름 / 안 베르 / 위즈덤하우스
나는 생을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죽어가도록 내버려둘 수 없어요.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존엄사에 이르기까지,
프랑스에 존엄사를 합법화시키기 위해 생의 마지막을 바친 작가 안 베르.
저자는 59세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완성함으로써 전 세계를 감동과 슬픔에 빠뜨렸다.
이 책에는 마지막으로 맞이하는 봄과 여름의 풍경,
사랑하는 사람들과 천천히 이별하는 마음이 덤덤하면서도 애틋하게 담겨 있다.
안 베르
프랑스 보르도 출생.
소설가이자 편집기획자로 활동하였다.
2015년 근위축성측삭경하증(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삶과 죽음에 관한 인간의 권리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
이후 프랑스의 존엄사 합법화를 위해 온라인 청원, 건강부 장관과의 긴 통화,
기자회견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보였다.
2017년 10월 2일, 59세의 나이에 벨기에로 가 스스로 생을 완성했다.
프랑스의 존엄사법 개정안은 2018년 2월 국회에 제출되어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