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봐
니콜라스 스파크스 지음, 이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나를 봐, 로맨스인 듯 로맨스 맞는 로맨스를 빙자한 서스펜스 스릴러!

 

 

 

 

 

 

 

비가 몰아치는 어느 밤, 마리아의 차 타이어에 문제가 생겼다.

마리아는 고쳐보려고 애쓰지만 쉽지 않다.

마침 그 도로를 지나던 한 남자가 차를 세우고 다가온다.

저예산 공포영화에서 튀어나온 듯 그의 얼굴은 온통 짓뭉개져 있다.

후줄근한 검은색 티셔츠에 청바지, 심지에 재킷은 손에 든 채 마리아에게 다가온 남자.

마리아는 당장이라도 그가 재킷 속에서 총을 꺼내 강도로 돌별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는 차분히 타이어를 갈아주고 뒷정리까지 마치고는 유유히 사라진다.

우연히 그와 다시 만나게 된 마리아는 자기도 모르게 사랑에 빠진다.

빠진다, 퐁당. 콜린과!

 

 

 

 

 

 

콜린은 폭력 전과가 있었고 이종격투기 선수인 데다

5년 시한부로 형사에게 감시를 받고 있는 상황.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늦은 나이에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참이었다.

나름 완벽주의자였고 정해진 길만 걷던 마리아는

그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꽁꽁 감춰둔 채 콜린과 교제를 시작한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던 기억이 있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급속도로 빠져들고 세상이, 삶이 아름답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누군가 그들을, 아니 마리아를 스토킹하고 있다.

 

마리아를 집요하게 뒤쫓는 과거의 망령,

두 사람과 마리아 가족 앞에 위협적인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문제아로 찍혔던 콜린은 일련의 사건을 차분히 분석해내지만

그는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는 낙인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내가 널 보는 것처럼 너도 나를 봐!"

세상 달콤한 말 같지만 실은 스토커의 경고장이다.

스토커는 '어떤 기분인지 알게 될 거야'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보내며

마리아 주변을 배회하고 끝내 마리아네 강아지에게 해를 가한다.

마리아에게 꽃을 보내고 시든 꽃과 경고장을 날리고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며 끊임없이 마리아의 신경을 긁던 스토커는

결국 마리아의 동생 세레나에게 마수를 뻗치는데...

 

급박한 상황에서도 절대 분노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조절하던 콜린은

몇 차례 시행착오를 거치지만 차분히 사건을 추리해 나간다.

소설 전개만 놓고 보자면 콜린만큼 제대로 머리 굴릴 줄 아는 사람이 없는 듯!

하지만 콜린은 폭력 전과자, 과연 그들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낼까?

로맨스인 듯 로맨스 맞는 로맨스를 빙자한 스릴러,

영화 '노트북'의 작가 니컬러스 스파크스의 서스펜스 로맨스 "나를 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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